라디오코리아 창사 32주년 특별 이벤트

32년간 받은 사랑, 이제 우리가 돌려드릴 차례입니다.

"한 장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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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그리움을 채워준 편지 낭독"

Bruce Kim 님의 사연
<체크수령 인증사진>
Bruce Kim 님 사연 당첨을 축하 드립니다!
1997년 가족을 두고 혼자 유학길에 올라 LA에서 혼자 공부할 때
나의 외로움을 달래준 벗이 라디오코리아였다.

아득한 기억이지만 98년에 정재윤, 염복순의 아침마당에서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면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보고 싶은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내 편지가 방송을 타게 되었다.

당시 정재윤 씨가 \'이렇게 아내에게 편지 잘 쓰신 분은 처음 봤다\'라고 할 정도로
칭찬을 해 주셨는데 방송 녹음을 담은 테이프를 보내주어서 한국에 보내었다.

한국에 있는 아내는 그 테이프를 듣고 또 듣고 하면서 나의 사랑을 확인하였고,
경기도 장흥에서 주지스님으로 계시는 사촌 누님은 신도들에게 들려주면서
\'이렇게 부부 사이에 애정표현을 하라\'라고 하면서 교훈을 하셨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 되었다.

99년에 정재윤(?) 이현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아침마당에서
또 가족 편지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어 이번에는 두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었다.
친절하게 이현주 씨가 방송 전에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었다고 전화를 주셨고
통화하는 중에 나랑 부산의 초등학교 동문(제가 선배) 임을 알게 되어
LA에 아는 사람이 한 명 생기게 되었다.

아들에게 보낸 편지 사연을 담은 테이프를 한국에 보냈고
아내는 두 아들에게 들려주면서 아빠의 사랑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렇게 편지로만 사랑을 전했지만 99년 7월에는 아내가 두 아들과 함께
미국에 와서 유학 생활 동안 함께 지냈고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 행복한 이민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민 생활에 있어 정보와 오락의 보고(보물창고) 라디오코리아는 늘 든든한 동반자였다.
지금도 아침 뉴스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바빠서 자주는 못 하지만
가끔 에피소드 담은 사연을 보내 상품을 받기도 하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라디오코리아,
계속해서 이민자들의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사진은 저의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