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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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스프] 미국인도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스프.
03/10/2014 01:43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823  



 
 
<게살스프>
 
 
 
 
 
[게살스프] 미국인도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스프.
 
 
미국 생활을 동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인을 발견하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하루하루를 전쟁같이 살았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이런저런 먹고 싶은 것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떡볶이, 김밥, 어묵, 닭갈비 등등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한식들이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닌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먹고 싶은 것은 어이없게도 자장면이다.
 
견디가 못한 우리 부부는 춘장을 사다가 제대로 볶아 만들어 보았다. 완성한 자장면을 먹어봐도 웬일인지 제 맛이 나지 않는다. 결국 5시간이나 떨어진 한인 타운까지 가서 자장면을 먹고 나니 얹혔던 체중이 내려가는 것 같다. 자장면을 먹고 다시 5시간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눈물이 핑 돈다.
 
“쉐프라는 사람이 자장면 맛을 제대로 내지 못해??” 가뜩이나 마음이 우울한데 남편이 속을 긁는다.
“자장면에 MSG와 설탕이 한수저는 들어가는데 명색이 요리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넣어요!!”
우리끼리 먹는 건데 넣어도 되지 뭘 그래.”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자장면 가지고 싸웠다.
 
집에 도착하니 점심에 먹었던 자장면은 소화가 되버리고 벌써 배가 고프다. 허긴 몇달 만에 먹는 자장면인데 MSG가 좀 과하게 들어간다고 어떠랴 싶기도 하다. 또 한편으로는 알고서야 어떻게 먹나 싶기도 하니 착잡한 마음이다.
 
 
“집에서 저녁 해먹느니 여기서 햄버거 하나 먹고 들어가자구.” 하고 남편이 말하니 순간 울컥한다.
“햄버거에는 MSG가 안들었어요?? 혼자 드세요 나는 집에서 김치찌개해서 밥 먹을랍니다.”
 
 
 
 
 

 
 
 
 
맛있는 재료
 
 
게살(Crab Meat) 1/3컵, 표고버섯(Shitake) 1컵, 파(Scallion) 1/2컵,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6컵,
계란 흰자(Egg White) 4개, 물전분(Starch) 1/2컵, 소금과 후추 필요량
 
 
 
 
 
 
 
 
 
만들기
 
 
1_준비한 파는 잘 씻어서 다져 놓고 표고버섯은 충분히 불린 후 기둥을 떼어내고 슬라이스 해 놓는다.
 
 
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준비한 파를 넣고 약불에 향이 나도록 볶는다.
 
3_어느정도 볶아졌으면 썰어 놓은 표고버섯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4_볶아 놓은 표고버섯과 파에 분량의 치킨브로스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5_스프가 끓기 시작하면 게살을 넣고 조심스럽게 저어 준다.
 
 
6_끓는 상태에서 물전분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맞추어 준다.
전분을 넣을 때 너무 되직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보통 요리보다는 묽게 하는 것이 좋다.
 
7_전분을 넣어 농도를 맞추었으면 계란 흰자도 역시 조금씩 넣어준다.
이때 국자를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저어주어야 한다.
 
 
8_게살스프에 참기름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후 완성한다.
 
 
매일 아침을 한식으로 차려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몇가지 반찬만 하여도 새벽부터 준비를 하여야 한다.
 
이렇게 고생스럽게 아침을 해 놓아도 입이 깔깔하다고 하면서 한수저도 뜨지 않고 출근을 하기도 한다.
 
 
 
 

 
<게살스프>
 
 
 
 
 
 
이제는 한국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아침을 즐길 때가 된 것 같다.
이렇게 스프를 만들어 놓았다가 출근하기 전에 재빨리 데워 낸다.
 
여기에 토스트나 중국식 꽃방을 같이 내어도 좋다.
가볍게 라도 아침 식사를 하고 하면 하루종일 일을 하여도 지치지 않는다.
 
 

건강식으로 표고버섯을 넣고 스프를 만들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닭가슴살을 찢어서 넣어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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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스프>
 
 
 
<게살스프>
 
 
 
<게살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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