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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엔세나다_Marina Ensenada]멕시코의 짧은 여행 그리고 큰 추억~
10/29/2013 03:14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8,311  



 
 
짧은 멕시코 여행이 즐겁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편안해서 더욱 즐거운 것 같다.
예의 갖출 필요도 없고 먹는 것을 가릴 필요도 없다.
길을 가다 잠시 멈추어 타코도 먹고 바닷가에서 조개도 구워 먹는다.
정신없이 즐기다 보니 벌써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서로 아쉽기는 하지만 가까운 시일에 다시 멕시코를 찾기로 하고 마지막 여행지로 향했다.
[마리나 앤세나다_Marina Ensenada]멕시코의 짧은 여행 그리고 큰 추억~
Address : Blvd Costero 656, Local G-13, Zona Centro, 22800 Ensenada, Baja California, Mexico
Tel : +52 (646) 174-5678
친구 부부는 낚시를 좋아해서 한달이면 한두번 낚시를 하기위해 이 곳으로 내려온다.
낚시를 하러 오면 항상 들르는 단골 'Sports Fishing Center'이다.
멕시코 사장이 반가이 맞이 해준다.
다음 달에 같이 낚시를 하러 오기로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였다.
항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평일이라 관광객들은 보이지 않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모자, 선글래스나 기타 기념품들을 파는 노점상들이 몰려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조악해서 살만한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는 멕시코에 내려오면서 해산물을 사려고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두개나 가지고 내려왔다.
마지막 날이니 생선을 사기 위해 수산물 시장으로 향했다.
한참을 둘러 보아도 살만한 생선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도미 생선살을 발라 놓은 것도 있는데 그리 신선해 보이지는 않았다.
배에서 잡아온 생선들을 옮기고 있다.
어시장 옆에는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다.
많은 멕시칸들이 생선요리를 즐기고 있는데 흡사 한국의 백반집같은 분위기이다.
'Ahumado'가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 보았더니 훈제한 생선이라는 뜻이다.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훈제한 생선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안에도 이렇게 수산물을 팔고 있다.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우리 이외에는 손님이 없다.
전갱이와 우억 등등도 팔고 있었다.
생선을 사보려고 뒤적거려보았더니 친구가 슬쩍 옆구리를 친다.
친구는 이 곳에 자주 오기 때문에 생선 상태를 잘 알고 있다.
이 날은 생선이 그리 싱싱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시장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어선에서 바로 내린 해산물을 발견하였다.
어시장에 생선을 풀기 전에 우리가 구입을 하기로 하였다.
들기도 힘들 정도의 'Yellow tail'이 20불 정도이다.
한참을 멕시코 사람들과 가격을 흥정을 하였다.
'Yellow Tail' 3마리만 넣어도 아이스박스가 닫기지 않는다.
흥정도 잘 되어서 이런저런 생선을 덤으로 챙겼다.
근처 상점에서 얼음을 사다가 우리가 구입한 아이스박스에 가득 채웠다.
이렇게 해 놓으면 집으로 갈때 까지 싱싱하다고 한다.
예전 한국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광경이다.
무슨 게임같은 것을 하는 것 같은데 여러명이 모여서 구경을 하고 있다.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관광객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멕시코는 특이하게도 어디를 가나 저렇게 커다라 국기를 걸어 놓는다.
노점상 같은 곳에서 코코넛을 먹기로 하였다.
멕시코에서는 코코넛을 먹는 방법이 조금 특이하다고 한다.
아저씨가 능숙한 솜씨로 코코넛을 다듬어 준다.
먼저 코코넛 뚜껑을 따서 스트로우를 꼽아 주어서 코코넛 안의 쥬스는 시원하게 마셨다.
생각보다 달거나 맛있지는 않았다.
아저씨는 코코넛 안에 있는 과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비닐에 저렇게 양념을 해준다.
비닐에 담긴 코코넛에 양념을 잘 섞어 먹으면 된다.
약간 매콤한 맛인데 꾹꾹 씹어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고소하다.
특이해서 먹어 보기는 하였지만 맛은 그저 그렇다.
멕시코 사람들은 즐겨 먹는 길거리 음식이라고 한다.
아이스박스에 구입한 생선을 가득 넣고 얼음을 채운 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했다.
집으로 돌아갈 때 까지 얼음이 녹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이도 저녁 늦게 집에 도착했는데 생선은 그대로 싱싱하였다.
멕시코에서 가져온 생선으로 매운탕 끓여 먹기도 하고 튀겨 먹고, 구워 먹고, 회로도 먹었다.
며칠을 밥상에 생선만 올리니 한동안은 생선 생각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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