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메밀 전병>
[김치 메밀
전병] 맛있게 건강을 지키는 비결.
미국에 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적응이
되기도 하겠지만 한국에 대한 향수도 깊어 지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로 몇년을 미국에서 버티던 제니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한다.
“떠나기 전에 화끈하게 저녁 한번 먹자.”
“얼바인에 잘하는 중국집이 있는데 오늘 저녁에 모이기로
하지.”
중식당에 모인 우리는 이것저것 주문을
하였다. 이윽고 주문한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제니가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 놓기 시작한다.
“무얼 들고 왔어?”
“나는 단무지없이 중국 음식을 먹지 못하겠다니까!!” 하고는 단무지를 접시에 꺼내
놓는다.
그래도 단무지와 함께 중국 음식을 먹으니
한결 먹을 만 하다. 중국 맥주까지 한잔 하니 여기가 어디인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한참을 먹던 제니가 지나가던 아저씨를 붙잡더니 한국말로 한마디 한다.
“아저씨~ 여기 맥주 두병만 더 주세요.”
미국에서 뜬금없이 한국말을 하니 아저씨는 황당한 표정으로 제니를 내려다 본다. 제니를 쳐다보던 우리도 결국 빵 터지고 말았다.
“제니야~ 너는 미국에서 살 팔자가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아라.”
맛있는
재료
묵은지 1/4포기, 매실청 2큰술,
표고버섯 6개, 청고추 2큰술, 홍고추
2큰술
메밀반죽
메밀가루 1컵, 물 1/4컵, 소금
1작은술
표고
밑간
집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매실청
1큰술
만들기
1_준비한 메밀가루는 멍울이 지지
않도록 잘 풀어 분량의 물과 소금을 넣고 잘 치대어 둔다.
2_묵은지는 속을 대강 털어내고 다져서 물기를 제거한 후 매실청 2큰술을 넣고 무쳐둔다.
3_미리 불려 놓은 표고버섯은 얇게
채를 썰어 다진다.
분량의 집간장, 참기름, 매실청을
넣고 볶아둔다.
4_청고추와 홍고추도 깨끗이 씻어
역시 다져 놓는다.
5_믹싱볼에 만들어 놓은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 속재료를 완성한다.
6_메밀 반죽을 한국자 퍼서 팬에 부어준 뒤 부드럽게 수저를 이용하여 중간불에 얇게 부친다.
7_어느정도 익으면 준비한 소를 넣고
보기좋게 말아 완성한다.
완성한 메밀 전병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나가면 된다.
메밀전병은 찢어지기 쉬우니 조심스럽게 말아야 한다.
메밀은 저 칼로리라서 다이어트에
좋으니 아무리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김치 메밀 전병>
마트에서 막걸리 몇병을 사고 집으로 돌아와 메밀전병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저녁에 몇가족이 모여서 메밀전병을 안주 삼아 막걸리 파티를 벌이니 고향 생각이 저절로 난다.
메밀 특유의 향에 묵은지의 새콤한
맛과 어울려 입맛을 당긴다.
토속적인 음식을 앞에 놓고 먹으니 고향 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요새는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모를정도로 토속적으로 사는게 좋으니 점점 나이가 들어가기는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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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메밀 전병>
<김치 메밀 전병>
<김치 메밀 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