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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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무침]시원한 맥주와 함께 드시면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09/04/2013 08:0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892  



 
 
<골뱅이무침>
 
 
 
 
[골뱅이무침]시원한 맥주와 함께 드시면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제이크는 젊은 나이에도 커다란 야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승진의 기회가 와도 거절을 하곤 하였는데 이유가 간단했다. 자기는 사람 관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괜히 승진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있느냐는 것 이었다. 승진하면 연봉이 인상되기는 하지만 시간외 근무수당이 지급되지 않으니 별 차이가 없다는 것 이다.
 
 
이렇게 편안하게 인생을 살던 제이크는 한국인 와이프 미진씨를 만나면서 180도로 바뀌게 되었다. 미진씨도 처음에는 낙천적이고 착한 제이크를 좋아했다. 그러나 결혼 후 제이크를 보니 도저히 이해를 할 수 가 없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졸업을 앞두고 대학을 그만 둔 것도 좋은 연봉을 제안하는 다른 회사로 옮기지 않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경기가 오면서 미진씨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었고 제이크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미진씨 덕분에 대학을 마치게 되었고 지금은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 미진씨는 전형적인 한국 여자인 것 같다. 물질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사회적 성공이나 성취욕이 높아 남편을 성공의 길로 이끄는 것 같이 보인다. 하루는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제이크 용돈이 너무 적은 것 아냐? 그 돈으로 한달을 살 수 있을까?”
“언니 무슨 소리세요. 제이크는 돈 쓸일이 별로 없거든요. ㅎㅎㅎ”
 
 
하여튼 열심히 사는 미진씨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살다 보면 금방 부자되어서 얼굴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맛있는 재료
 
 
골뱅이캔 1캔, 오징어채 or 북어채 1컵,

오이 1개, 양파 1/2개,

홍고추 1개, 풋고추 2개, 파 2대
 
 
 
양념재료
 
 
고추가루 6큰술, 고추장 3큰술, 설탕 3큰술,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만들기
 
 
1_골뱅이는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골뱅이 캔의 국물은 2큰술 정도 남겨 놓는다.
 
 
2_오이, 양파, 홍고추, 풋고추, 대파는 손질해서 채를 썬다.
 

 3_채를 썰어 놓은 야채는 찬물에 담구어 싱싱하게 준비해 놓는다.
 
4_믹싱볼에 준비한 고추가루, 고추장, 골뱅이국물, 식초를 넣고 잘 섞어 고추가루를 불린다.
 
 
 
 
 
 
 
 
5_어느정도 불었다 싶으면 고추장, 설탕, 간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6_준비한 볼에 준비한 골뱅이를 넣고 양념장을 넣은 후 잘 무쳐준다.
 
 
7_접시에 준비한 야채와 오징어채를 깔고 미리 무쳐 놓은 골뱅이를 얹어서 낸다.
 
 
 
 
기호에 따라 소면을 삶아 찬물에 식혀 같이 내어도 좋다.
얼큰한 골뱅이 무침에 소면을 같이 비벼 먹으면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골뱅이무침>
 
 
<골뱅이무침>
 
 
 
 
 
골뱅이무침은 매콤달콤한 것이 특징인데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명동 입구 쪽에 골뱅이 골목이 있었다.
 
여름만 되면 간이의자 수백개를 꺼내 놓고 영업을 하였는데 샐러리맨들이 단골이었다.
직장생활할 때 가끔씩 가고는 하였는데 지금도 생각이 나곤한다.
 

시원한 생맥주에 매콤한 골뱅이무침은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기에 충분했다.
매운 것을 싫어하던 미스리는 항상 노가리구이를 먹었는데 역시 최고의 맥주 안주였다.
 

여름 내내 시끌벅적 하던 골뱅이 골목이 불현듯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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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무침>
 
 
 
<골뱅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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