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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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 코브_Seafood Cove]리틀사이공에 있는 월남식 중국식당.
05/14/2013 09:10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040  



 
 
쌀국수가 먹고 싶거나 크랩이 먹고 싶으면 웨스트민스터로 나온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제대로 된 월남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웨스트민스터에서도 '리틀 사이공'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곳 이다.
웨스트민스터는 LA 의 Korea Town처럼 베트남 커뮤니티의 중심이다.
 
 
 
이 곳에 유명한 'Craw Fish'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 왔다.
 
저녁에 '리틀 사이공'으로 들어서자 별천지 같다.
 
미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식당이나 상가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곳 이다.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리틀 사이공'은 볼사길에 있다.
월남이 패망한 1975년부터 '보트피플'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부터 형성된 베트남 커뮤니티이다.
 
이 곳은 작은 베트남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상가에는 월남 사람들이 즐기는 빵, 마켓, 음식점 등등 이 있다.
우리는 상가를 돌면서 이것저것 한참을 구경하였다.
 
 
 
 
[씨푸드 코브_Seafood Cove]리틀사이공에 있는 월남식 중국식당.
 
 
Address : 9211 Bolsa Avenue, Westminster, CA
Tel : (714) 893-3682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상가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사실 매콤한 케이준 양념의 'Craw Fish'를 먹으러 왔는데 식당 손님이 한명도 없어 선뜻 들어가게 되지 않는다.
 
바로 옆에는 엄청난 크기의 'Seafood Cove'라는 중국 식당이 있었다.
중간에 계획을 바꾸어 이 곳에서 저녁을 먹기고 하였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메뉴도 한자, 영어, 월남어로 되어 있다.
중국 식당이기는 하지만 손님들의 대부분은 월남 사람들 인 것 같다.
 
 
주문을 받으러 와서는 뜨거운 차와 땅콩을 놓고 간다.
갑자기 날이 쌀쌀해져서 뜨거운 차가 좋다.
 
차 한잔씩 먹고 나니 몸도 훈훈해진다.
땅콩도 맛이 있어서 손을 떼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된다.
 
 
 
 
먼저 쇠고기 요리인 Beef Steak Sizzling Plate(French Style)이 나왔다.
가격은 13불 95전으로 저렴한 편이다.
 
쇠고기의 질도 좋고 맛도 괜찮기는 하지만 한국사람들 입맛에는 어떨까 싶다.
전체적으로 소스들이 달콤해서 먹기가 조금 껄끄럽다.
 
할수없이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기는 하였지만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잘 되는 식당 같은데 이날은 너무 추워서 손님들이 없었다.
비도 하루종일 부슬부슬 오고 해서 뼈속까지 추운 것 같다.
 
 
 
 
 
새콤달콤한 팟타이가 나왔다.
모양이 오리지널 팟타이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먹을만 하기는 하지만 왜 이렇게 달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남편도 몇젓가락 먹더니 젓가락을 내려 놓는다.
 
"그냥 크로우피쉬 먹을걸 그랬나 봐. 웬 음식들이 이렇게 단지 모르겠네"
"월남 사람들 입맛에 맞추느라고 그런거 아닌가?? 한국 사람들이 여기까지 먹으러 오겠어??"
 
 
 
 
 
 
 
골고루 새우요리까지 주문해 보았다.
'Shrimp with Garlic Sauce'이다.
 
맛은 어떤 줄 몰라도 직원들은 친절하다.
양도 많이 주어서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디저트이다.
혀가 아릴 정도로 단 맛의 디저트인데 단음식에 질린 우리는 먹을 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조금 후회가 되었다.
그냥 예정대로 옆에 있는 매콤한 'Craw Fish'를 먹을 걸 그랬나 보다.
 
허지만 이 곳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투덜거릴 필요는 없다.
'리틀 사이공' 한복판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출 이유는 없다.
 
월남 빵집에 들러 빵을 사가지고 가기로 하였다.
허지만 꼼꼼히 보아도 무슨 빵인줄 모르겠다.
 
"여기서 가든그로브가 가까우니까 한국 빵집에 들렀다고 갑시다"
 
가든그로브에는 오래된 한국빵집이 있다.
이 곳에서 크림빵, 곰보빵, 도너츠 등등을 잔뜩 담았다.
차에 타자마자 남편은 찹쌀도너츠를 집더니 우물우물 먹기 시작한다.
 
"바로 저녁을 먹고 무슨 빵을 또 드세요??"
"웬지 먹은 것 같지 않아서 그래"
 
우리 가족은 확실히 한국인 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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