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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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막국수]대강 만들었다고 막국수가 아닙니다.
10/19/2012 09:3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412  



 
한국에서는 때때로 남편과 춘천으로 드라이브를 가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오곤 하였다.
 
 
춘천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닭갈비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유명한 집이라서 그런지 식당 안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다. 주말이라 등산객이나 행락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30분 이상을 기다려 겨우 한 테이블을 차지 했다.
 

성격 급한 손님들은 기다리다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테이블에 앉기는 하였지만 얼마나 바쁜지 주문을 받으러 오지도 않는다. 결국 남편도 짜증스러운 얼굴로 바뀌고 나 역시 초조해졌다. 급한 마음에 주문을 받으러 가는 아주머니를 소매를 붙잡고 한마디 했다.
 
 
“아주머니!!! 여기 주문하려고 한시간이나 기다렸어요!!”
“어머!! 이 아줌마 내가 식당 종업원으로 보이나봐~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오네.”
 
 
아니 이게 무슨 반응인가 싶어 잡은 소매를 놓고 그제서야 자세히 살펴 보았다.
 
중년의 아주머니인데 더위에 가죽 바지 입고 스카프를 목에 둘러 한껏 멋을 부렸다. 그러고 보니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식사를 하러 들어온 일행 중에 한분이신 것 같다. 옆에 있던 남자분 얼굴이 벌개지더니 소리를 버럭 지른다.
 
 
“이 아주머니가 정신줄을 놓았나?? 가죽바지 입은 종업원 보았어요??”
“죄송합니다. 날이 더워 정신이 없다보니 실수를 하였습니다.”
“자기야!! 다른 식당으로 가자 입맛 떨어졌다.”
 
 
막국수를 만들다 보니 예전의 기억들이 솔솔 올라온다. ㅎㅎ
 
 
 

 
 
 
 
메밀면 1봉, 오이 반개,
 

무우 필요량, 소금 약간,

계란 1개, 편육 필요량,
 

무우 약간, 깨소금 약간,

김가루 필요량
 
 
 
 
 
 
양념재료
 
 
양파 반개, 사과 반개, 마늘 1큰술,
 
식초 필요량, 설탕 필요량, 육수 1/4컵,
 
생강 1작은술, 연겨자 약간, 매실액 2큰

술, 고추가루 필요량, 진간장 2큰술,
국수장국 2큰술
 
 
양념장 만들기
 
 
 
 
1_분량의 양파와 사과는 깨끗이 씻어 믹서에 갈 수 있도록 적당히 썰어 놓는다.
 
 
2_믹서에 준비한 양파와 사과를 넣고 이어 마늘, 식초, 설탕, 육수, 생강, 매실액을 넣고 잘 간다.
 
 
3_갈아 놓은 재료에 준비한 고추가루와 진간장, 국수장국을 맛을 보아가며 갈아 양념장을 완성한다.
 
 
4_완성된 양념장은 냉장고에 넣어 하루정도 숙성 시킨다.
 
 
 

 
 
 
만들기
 
 
 
1_무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썰기로 썰어 살짝 소금에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2_커다란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분량의 메밀 국수를 넣고 약5분정도 삶아 준다.
이때 포장지에 적혀있는 삶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3_어느정도 삶아 졌다 싶으면 찬물에 두세번 헹구어 면을 준비해 놓는다.
 
4_계란도 삶아 놓고 편육도 썰어 준비해 놓는다.
 
 
5_커다란 그릇에 준비한 메밀국수를 말듯이 담는다.
그 위에 양념장을 얹은 후 무우, 편육, 계란 순으로 예쁘게 얹어 완성한다.
 
 
6_마지막으로 김가루와 깨가루를 뿌려 내면 된다.
 
 
 
막국수의 막은 막 만들었다고 해서 붙이 말이 아니었다.
막국수의 막은 보편적이라는 뜻인데 국수를 막 뽑아서 지금 바로 만든 국수라는 의미라고 한다.
 
 
지금과 같이 기름진 음식이 흔할 때 메밀국수로 만든 막국수는 건강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메밀은 칼로리가 적어서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자들에게 필수적인 식품이다.
 
사실 메밀은 구황작물에 속하는데 임진왜란 이후에 호구지책을 위해 메밀 재배를 적극 권장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냉면과 함께 여름에 주로 먹지만 오래전에는 되려 간식이나 겨울밤 야식으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지금의 막국수 면은 전분을 섞어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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