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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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우거지국] 이틀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 맛에 반하다.
04/26/2021 07:5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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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우거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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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우거지국] 이틀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 맛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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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똑!!" 집밥 캐더링 준비를 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갑자기 카톡이 울려 보니 한국에 나간 아들이 보낸 것 이다. "헐~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받았어요" 이런 내용인데 한국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었나 보다. 우리도 그제서야 부랴부랴 유투브를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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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하얀 윤여정씨가 브래드 피트의 안내를 받아 무대에 올라 시상식 소감을 말하고 있었다.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는 병아리 감별사로 미국으로 이민 온 정이삭 감독 부모님의 이야기라고 한다. 시대는 달라도 미국 이민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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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다를 것이 없어서 이민을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이제 음식하지 않을거야!!" 하고 열번도 다짐을 하였다. 평생 셰프로 지냈는데 미국에서 까지 주방에 있기가 죽어도 싫었기 때문이다. 허지만 미국으로 이민온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음식을 만들고 있다. 달라 진 것이 있다면 미국에 있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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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싸이 노래가 열풍을 일으켜 나를 보는 미국인들마다 "강남 스타일??" 하고 물어 뿌듯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만든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휩쓸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을 느꼈다. 그러니 남편도 "아카데미가 무슨 동네에서 주는 공로상이야?? 어떻게 연속으로 한국인이 받겠어??" 하였는데 올 해 윤여정씨가 여우 조연상을 받은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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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십년 전에 라면 누가 BTS가 빌보드 챠트에 오르고 한국인이 아카데미 상을 연속으로 받을 것 이라고 상상이나 해보았겠는가?? 윤여정씨도 수상 소감에서 "텔레비젼에서나 보던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를 줄을 몰랐다" 라고 본인도 꿈도 못 꾸어 보았을 대사건(?)이 일어난 것 이다. 브래드 피트 팔짱을 끼고 나오는 윤여정씨를 보는데 속절없이 감동을 받아 울컥하면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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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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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얼갈이 _ 3단, 소고기 갈비살 _ 1파운드, 대파 - 1/2개,

사골 육수 _ 필요량, 양파 _ 1/2개, 청양고추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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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지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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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_ 2큰술, 다진 마늘 _ 1작은술, 다진 생강 _ 1/2 작은술, 

국간장 _ 5큰술, 참기름 _ 약간, 소금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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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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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얼갈이 배추는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얼갈이를 넣고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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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데친 얼갈이를 찬물에 10여분 정도 담구어 잡냄새를 제거한다. 

데친 얼갈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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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싱볼에 데친 얼갈이, 대파, 양파를 넣고 된장, 마늘, 생강, 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이렇게 양념에 무친 얼갈이는 실온에 재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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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냄비에 오일을 조금 두르로 썰어 놓았던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된장을 넣고 다시 섞듯이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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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볶아 놓은 소고기에 미리 고아 놓았던 <사골 육수>를 넉넉히 붓고 끓여 준다. 

국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어 은근히 끓여 준 후 양념한 얼갈이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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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육수>를 낸다고 하루 종일 가스 불에 국물을 내었다. 

이렇게 육수를 내면서 중간중간 기름까지 걷어 내는 일을 반복하니 보통 정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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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우거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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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정성을 드려 사골 육수를 진하게 낸 후 끓여낸 <사골 우거지국>을 저녁 식탁에 올렸다.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 식구들은 여기에 다대기 까지 풀어 한그릇씩 뚝딱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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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우거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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