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설렁탕] 오랜만에 몸보신되게 진하게 끓였다.
10/14/2020 08:0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201  



.

<국물이 진한 설렁탕>

.

.

.

.

[설렁탕] 오랜만에 몸보신되게 진하게 끓였다. 

.

.

비바람이 치던 겨울 날인데 기분까지 그저 그렇게 한국 연속극이나 보고있었다. "우리 LA 올라가서 동태찌개나 먹고 올까?" 뜬금없이 남편이 LA까지 가서 생선찌개를 먹고 오자는 것 이다. 비바람을 무릅쓰고 5번 프리웨이를 타고 올라가서 그 유명한 전원 식당에 도착을 했다. 

.

그 날 따라 유난히 날도 쌀쌀해서 두툼한 점퍼까지 챙겨 입었다. LA사는 한인들도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지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탕이 생각이 나는가 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식당 안에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물어 볼 것도 없이 주문을 받으러 오신 분에게 "동태찌개 하나 주세요~" 하고 남편이 말했다. 동태찌개가 나왔는데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장난이 아니다. 

.

남편은 동태머리부터 쭐쭐 빨다싶이 먹고 국물은 밥과 함께 비벼먹었다. 동태찌개 만이 아니라 은대구조림, 갈치조림도 맛이 있었는데 이런 전원식당이 문을 닫았다. 26년을 장사를 했다는데 코로나에는 장사가 없는지 안타깝게도 7월 말로 문들 닫았으니 고객으로서 속이 쓰릴 수 밖에 없다. 

.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40년된 <동일장>도 영업을 접었다. 1979년에 문을 열었던 식당이라니 그야말로 내가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았을 나이였던 시대였다. 그 오랜 세월을 버텼는데 어이없는 폐업 소식은 많은 한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

그 후 시간이 지날 수록 버티다 못해 문을 닫는 식당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질서가 생각지도 않은 시기에 코앞으로 다가와서 기존의 자리잡고 있던 것들을 밀어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 후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모르니 두려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식당들의 이어진 폐업 소식에 웬지 우울한 하루가 되었다. 

 

.

.

.

.

.

.

맛있는 재료

.

.

소사골 _ 5파운드, 소주 _ 1컵, 소고기 사태 _ 2파운드,

살뜨물 _ 필요량, 파뿌리 _ 필요량, 통후추 _ 2작은술,

당면 _ 적당량, 대파 _ 적당량, 소금 _ 필요량 

.

.

.

.

.

.

만들기

.

.

1_냄비에 찬물을 충분히 받아서 소사골을 넣어 담구어 준다. 

여기에 분량의 소주를 넣어 준다. 

.

2_소고기 사태도 쓰기 좋을 정도로 잘라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제거한다. 

.

3_냄비에 물을 붓고 소주에 담구어 놓았던 소사골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끓여낸 사골은 찬물에 다시 담구어 놓는다. 

.

4_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사골을 넣고 끓인다. 

사골을 끓여주면서 중간중간 불순물을 걸러 낸다. 

.

5_소고기 사태도 같은 방식으로 삶아낸다. 

잘 삶은 사태는 꺼낸 후 한숨 식힌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

6_뚝배기에 불린 당면을 얹고 그 위에 썰은 사태를 얹은 후 사골육수를 붓고 끓인다. 

보글보글 끓는 상태에서 큼직하게 썰은 대파를 얹은 후 완성한다. 

.

.

.

.

<국물이 진한 설렁탕>

.

.

.

.

내가 지방도시 출신이라서 그런지 설렁탕에 국수보다 당면 넣는 것을 선호한다. 

당면을 넉넉히 넣고 대파까지 올려 먹으니 몸보신이 되는 것 같다. 

.

.

.

.

<국물이 진한 설렁탕>

.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2월_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1/29/2021 1918
공지 [2021년 1월 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1/02/2021 3893
2527 [치즈 계란 말이] 치즈를 넣어서 고소함을 더했다. 11/05/2020 826
2526 [Paderia] 포르투갈 도너츠 드셔 보셨어요?? 11/02/2020 1957
2525 [닭강정] 시원한 맥주와 딱 어울리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10/31/2020 1012
2524 [JDO Mediterranean] 기름기 쪽 빼고 불맛만 살리 맛있는 케밥. 10/30/2020 1081
2523 [11월 반찬 7종 세트] 미쉘 셰프가 정성껏 만든 반찬 입니다. 10/29/2020 6671
2522 [닭개장] 매콤한 맛이 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10/26/2020 1381
2521 [김치 치즈 볶음밥] 칼칼하고 고소하게 맛있다. 10/25/2020 868
2520 [예당] 칼칼한 아구찜이 생각나서 To Go해 왔습니다. 10/23/2020 1478
2519 [바지락 시금치국] 된장풀어 시원하고 구수하게 끓였다. 10/21/2020 847
2518 [Denny's] 잠시 코로나도 잊고 즐긴 야외 테이블 식사. 10/19/2020 1594
2517 [불고기 라면 볶음] 푸짐하게 즐기는 럭셔리 라면 볶음. 10/17/2020 1005
2516 [Pho Whittier] 따끈한 쌀국수에 반미까지 세트로 먹었습니다. 10/15/2020 1704
2515 [설렁탕] 오랜만에 몸보신되게 진하게 끓였다. 10/14/2020 1202
2514 [Tenkatori] 오리지널 가라아게 한번 먹어 봅시다. 10/12/2020 1549
2513 [유채나물 무침] 향긋한 나물에 고소한 들깨소스는 찰떡궁합. 10/11/2020 76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