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니쿠 도후] 한국식으로 만들어 본 일본 요리.
08/22/2020 07:5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226  



.

<일본 요리_니쿠도후>

.

 

.

.

.

[니쿠 도후] 한국식으로 만들어 본 일본 요리.

.

.

남편은 맑은 남자(金淸男)였어요. 첫 부인에게 버림 받고 죽으려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저를 만났어요. 1977년 그룹전이 끝난 후 회식 자리에서 처음 본 '그 자'가 팝송 <해뜨는 집>을 부르는데 너무 좋아 미치겠더군요. 제가 즉석에서 청혼했더니 남편은 내심 '죽으려고 작정한 사람이 산 사람 소원 못 들어 주겠나' 며 제 얼굴도 정확히 보지 않고 그 날 밤 부터 살기 시작해 20년 동안 살았죠. 

.

남편이 굳어 버린 벽돌이 아니고 아베바처럼 물렁물렁한 사람이라서 얼마든지 가능성 있는, 내가 본 인간 중 가장 순수한 인간이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하루에 담배를 네 갑씩 피우더니 98년 폐암에 걸려 죽었죠. 처음 만난 날도 기억이 생생한데,,, 더러운 여관부터 갔어요 그 여관에서 둘이서 한 일주일 정도 함께 지내다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김청남' 이래요. 

.

이름을 알고나서 다시 그 사람에게 "본이 어디냐"고 다그 쳤더니 다행이 본이 달랐어요. "또 몇살이냐"고 했더니 저보다 세살 연하 인거예요. 순간 "어떡하냐"고 했더니 "뭐가 어떠냐" 했고 나도 별다른 생각없이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았죠. 

.

화가 김점선은 이런 남자와 살았는데 그냥 백수로 살다가 무능한 그 남자가 어느 날 골프 내기에서 이겨 단 한번 20만원인가 벌어 왔다. 처음 김청남에게 20만원을 받은 그녀는 너무 감동을 하여 그 돈을 액자에 담아 걸어두었다. 그렇게 살던 화가 김점선도 2009년 난소암 투병 중 별세했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작가 최인호는 한살 어린 김점선을 '누나'라고 불렀는데 그 분 역시 2013년에 하늘 나라로 갔다. 요사이 이런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을 읽고는 한동안 이 스토리가 내 마음을 휘저었다. 지금이나 그 옛날이나 순수한 사랑 이야기는 마음을 뒤흔드는가 보다. 

.

.

.

.

.

.

.

.

맛있는 재료

.

.

소고기 _ 1/2파운드,  두부 _ 한모, 대파 _ 1개, 간장 _ 1큰술,

쯔유 _ 1큰술, 액젓 _ 1/2큰술, 생강즙 _ 약간

.

.

.

 

.

 

.

 

.

.

.

만들기

.

.

1_두부는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한다.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노릇하게 구운 후 먹기 좋게 썰어준다. 

.

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썰어 놓은 대파를 넣는다. 

대파가 익으면서 파향이 올라올 때 까지 볶아준다. 

.

3_향이 어느정도 올라왔다 싶으면 여기에 분량의 소고기를 넣는다. 

.

4_소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간장, 쯔유, 생강즙, 액젓을 넣고 다시 볶는다. 

여기에 준비한 육수를 적당히 붓고 한소끔 끓으면 두부를 넣고 조심스럽게 섞는다. 

.

5_마지막으로 설탕과 소금을 간을 한 후 뚜껑을 덮어 다시 한번 끓인 후 완성한다. 

.

.

.

 

.

<일본 요리_니쿠도후>

.

 

.

.

 

.

.

한일관계가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일본 제품이나 맥주, 음식 등 불매운동이 일어난다. 

요리하는 사람이 정치적인 문제는 모르지만 음식까지 매도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음식이 정치와 상관이 있을리 없으니 무슨 죄로 단죄를 당하는지 모르겠다. 

미국 땅에서 먹는 <니쿠도후>를 뜨거운 밥과 김치와 함께 먹으면 행복지수도 올라간다. 

.

.

 

.

<일본 요리_니쿠도후>

.

 

.

 

.

 

.

.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2021년 1월 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1/02/2021 1275
공지 [11월 반찬 7종 세트] 미쉘 셰프가 정성껏 만든 반찬 입니다. 10/29/2020 4415
2515 [설렁탕] 오랜만에 몸보신되게 진하게 끓였다. 10/14/2020 1116
2514 [Tenkatori] 오리지널 가라아게 한번 먹어 봅시다. 10/12/2020 1424
2513 [유채나물 무침] 향긋한 나물에 고소한 들깨소스는 찰떡궁합. 10/11/2020 690
2512 [페리카나] 양념 치킨 맛있다고 벌써 소문이 자자하네요. 10/09/2020 2088
2511 [소고기 육전] 소고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같이 느껴보세요. 10/08/2020 883
2510 [Islands Restaurant] 고급진 햄버거 맛에 반했다. 10/07/2020 1296
2509 [포크 립]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립을 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0/05/2020 1110
2508 [배추김치] 김치만 맛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10/03/2020 1022
2507 [Lunasia] 배달 음식으로는 Dim Sum이 최고네요. 10/02/2020 1285
2506 [사골 떡국] 사골로 떡국을 끓이면 품격이 다르다. 10/01/2020 715
2505 [10월 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9/30/2020 5606
2504 [Tommy's Burger]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이 그저 그러네요. 09/28/2020 1578
2503 [소떡새] 단짠단짠에 매콤함까지 중무장을 하였다. 09/25/2020 1403
2502 [NORMS] 할인까지 받으니 엄청나게 저렴하네요. 09/24/2020 1284
2501 [굴무생채] 굴향이 좋은 아삭한 무생채 무침. 09/23/2020 804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