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사이버 Sex 사용자들의 3 가지 유형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6.23.2011 04:28:47  |  조회수: 4517

인터넷 보급으로 Cybersex란 용어가 새로 생겨났다. 사이버 섹스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서 접속 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성적표현들을 말한다. 인터넷은 서로 얼굴을 직접 대면 할 때 오는 무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고도 구애나 성적행위를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인터넷의 발달과 보편화로 인터넷의 어두운 면의 증가는 기분전환 목적으로 성적 낙서, 성인 잡지, 비디오 등을 보며 일시적인 성적욕구를 해소해왔던 사람들을 대거 성중독자로 몰아가고 있다. 

2009년 9월 1일에 MSN 검색 난에 "How many sex sites"를 타입 했더니 364,000,000 개를 찾았다고 나왔다.

남편의 사이버 섹스로 고통을 호소하는 한 주부의 상담 사연에 대한 답변 댓글 중에는 "아줌마 여러분! 조금만 남편을 이해합시다. 그리고 남편여러분들도 제발 아내에게 들키지 맙시다. 어쩔 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니까......" 한 내용도 있었었다.

인간의 에로적 표현은 고대 동굴 벽화와 현대의 화장실 낙서 그리고 근자의 섹스팅까지 다양하다. 인쇄기술이 발달되면서 성인 잡지가 한몫을 했었고, TV와 비디오가 보급되면서는 성인비디오가 성행을 하더니 이제는 컴퓨터나 셀폰으로 이 메일만 열어도 아침부터 음란사이트가 마구 튀어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성적 욕구가 없어도 호기심으로 음란 이메일을 열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또 이메일 제목들은“환상적인 밤, 보고 싶어, 허전해 죽겠어, 친구야 같이 놀자” 등등 점점 품위와 그럴싸한 내용으로 포장해서 더욱 유혹한다.

청소년들은 학교시험이 있는 날도 음란물을 본 바람에 시험을 망쳐서 부모님에게 죄를 지었다는 내용의 상담 글들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한 대학생은 중 1부터 자위를 시작해서 컴퓨터로 에로 영상물들을 보며 자위를 10년째 해왔고, 아무리 끊으려고 해봐도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심한 무기력감을 느껴서 우울 상태로까지 되었다고 호소한다.

사이버 섹스는 과거 성인 잡지나 비디오를 보며 자위를 하던 것과는 다르다. 오늘날 인터넷을 발달시킨 공로도 알고 보면 프로노 사이트들의 개발 노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날로 화질, 음질, 다운로드, 전달 방법 등이 최 첨단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음란 스펨 이메일도 큰 문제이다. 한국통신문화재단이 초중고생 1천 5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은 하루 평균 2통 이상의 음란메일을 받고 있고, 중학생은 평균 9.3통, 고등학생은 하루 평균 받는 30통의 메일 중에 절반이 음란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학생은 음란피해신고 난에 다음과 같을 글을 올렸다. “제가 이메일 하나를 체크 했는데요. 그 다음부터 이 음란 사이트의 홈페이지가 자꾸 뜹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 같은데.. 익스플로러를 띄워 놓지도 않고 공부하고 있는데, 저절로 익스플로러가 뜨면서 이 음란 사이트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냥 성인사이트 광고 메일이면 나름대로 참을 수 있는데 이건 너무 심하다 싶군요. 이 사이트를 신고합니다. 제발 처리해주십시오. 이런 거지같은 사이트는 없어져야 하고, 마땅히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은 20세기 초에 전화가 보급되었을 때와 같이 우리들의 생활양식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시차(Time Zones), 거리, 국경 등을 초월해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주고 친구들을 사귀게 하며 우편함의 편지가 E-mail로 대치되고 있다.

인터넷은 빠른 답변(Quick answers), 즉흥적인 만족(Instant gratification), 즉각적인 행동(Immediate action) 등을 충족시켜 주는 이점이 있으나 인터넷으로 집에서 일하는 시간은 늘어나서 가족과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서 우리 모두는 후일 “고립(Isolation)”과 “현실이탈” 이라는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사이버 섹스 사용자를 3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첫째 "오락적 사용자(Recreational Users)" - 인터넷 섹스를 일시적으로 그리고 재미로 하는 계층이다. 이들은 주로 심심풀이로 시작하며 인터넷 섹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둘째 "위험한 사용자(Risk Users)" - 이들은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불만 등으로 중독적인 기분전환에 취약한 사람들로 일시적인 기분전환으로 사이버 섹스를 시작한다. 통상 이 계층 사람들은 사이버 섹스로 부정적인 결과에 도달하면 자신의 중독행위를 조절 또는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 이들은 인터넷이 개발되지 않았더라면 평생 성적인 중독문제로 고통을 겪지는 않았을 사람들이다.

 

셋째 "성적으로 중독된 사용자들(Sexually Addicted Users)" - 이들은 어려서부터 학대와 무시 또는 중독자 부모 밑에서 성장한 경우가 많다. 평소 관계성이 부족하고 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등에 중독성향을 보였거나,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있어, 고립적이고 이중적 생활양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들은 사이버 섹스의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 섹스에 몰두해서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성적 중독행위를 중단하기가 어렵다.

 

첫째와 둘째 형태사용자도 인터넷의 "접속의 용이성, 저렴성, 익명성" 등에 이끌려서 인터넷 섹스를 계속 추구하다 보면 이혼, 별거, 직업 상실, 건강과 관계성 악화, 법률적 문제 등의 부정적인 결과에 처할 수 있다.

 

다른 중독과 같이 성중독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다가 "감정변화(Mood change)“를 체험한 다음에 비정상적인 성적 생활을 계속 하다가는 매춘이나 아동성추행 등과 같은 불법행위까지 하다가 마지막에는 삶 전체가 망가지게 되는 진행성 질병(Progressive disease)으로, 배우자는 물론 가족들 모두도 고통을 받게 되는 ”가족 전체의 병(Family disease)“ 이다.

인터넷 사용자는 매사를 줄기거나 오락차원을 넘어서지 않는 지혜와 자신의 도덕적 한계설정이 중요하며, 학교와 직장 그리고 사회에서도 인터넷 사용의 건전성 홍보와 도덕적 한계 설정에 앞장서야만 한다. (끝)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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