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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장난감과 스위트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넣은 공룡 MP 비누 만들기

글쓴이: Lee90  |  등록일: 07.19.2021 15:12:56  |  조회수: 1303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비누에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넣었어요!



학교 시작 때문에 마음이 괴로운지 
요즘 울적한 5살 아들을 위해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쓴 공룡 비누를 만들었어요.

공룡 피규어 장난감도 넣었기 때문에 목욕을 싫어하는 둘째도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레시피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2 lb White MP Soap Base 비누 베이스 32 oz~ https://amzn.to/3B59KQe
0.64 oz Oatmeal Colloidal 오트밀 가루~ https://amzn.to/3krjpL6
0.08 oz Strawberry Powder 딸기 가루~ https://amzn.to/3eoNjMc
0.16 fl oz Sweet Orange EO 스위트 오렌지 에센셜 오일~ https://amzn.to/3z1zCdY
0.05 oz Red Colorant Mica 빨간 마이카~ https://amzn.to/2VRgdhH
0.05 oz Green Colorant Mica 초록 마이카~ https://amzn.to/2VRgdhH
Dinosaur figures 공룡 피규어~ https://amzn.to/2UknMgn
70% Isoprophyl Alcohol 소독용 알코올~ https://amzn.to/3igWm33
공룡 몰드~ https://amzn.to/2UjzU1n

MP 비누 베이스는 꼭 필요하구요, 1파운드 밖에 없으시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오트밀 분말은 오트밀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쓴건데, 
오트 밀가루가 집에 있으시면 그걸 쓰셔도 돼요. 없으시면 빼도 됩니다.

스위트 오렌지 에센셜 오일은 아이한테 입맛을 당기게 하고, 
소화기관에 도움이 되고, 우울감 피로감에 좋다고 해서 썼어요. 
첫째 아이가 여름이라 피곤한건지, 앞으로 1학년 시작하는 게 힘든건지 요즘 많이 쳐져있거든요.
마이카는 공룡은 초록으로, 토끼 비누는 분홍으로 물들이려고 했구요, 
없으시면 식용 색소도 괜찮고 아예 빼버리셔도 되요.

공룡 장난감은 하하, 예전에 공룡 투명비누 만들었던게 남아서 활용했어요. 
뜨거운 열에도 잘 안 녹는 공룡 피규어 장난감이면 충분하실 거예요.

70% 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은 요새 코로나 때문에 집에 구비하신 분이 많더라구요. 
스프레이 용로 공기 없애려고 뿌릴거고, 중간에 공룡과 비누가 접착되도록 쓸거예요. 
없으시면… 이건 구비하시는 게 좋아요. 근처 약국, 상점, 편의점에 가면 있어요. 소독용 알코올 70% 사시면 됩니다. 가끔 집에 아빠나 삼촌들이 전자제품 닦을 때 99% 알코올이 집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물어보세요.



2 lb White MP Soap Base 비누 베이스 32 oz~ https://amzn.to/3B59KQe 
흰색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2 lb 비누 베이스 라고 했지만 공룡 비누만 만들거라면 1 lb 만 녹여도 충분해요. 
아이와 함께 한거라 많이 만들고 싶어해서 2 lb 를 다 녹였어요.

비누 베이스는 잘게 잘라 주실수록 더 빨리 녹아서 좋아요. 
전자레인지로 처음에 1분, 30초씩 늘려주시면 충분히 녹아요.



0.64 oz Oatmeal Colloidal 오트밀 가루~ https://amzn.to/3krjpL6

재료 중에 들어간 오트밀 밀가루예요. 오트밀 가루, 오트밀 밀가루 같은거 쓰시면 됩니다. 
피부 진정, 각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대요.

첫째 아이가 아토피인데 오트밀 가루가 들어간 로션을 쓰고 있거든요. 
조금 예민한 편이라 빨갛게 올라올 때 바로 바르면 
정말 효과가 좋아서 평소에 쓰는 로션으로 쓰고 있어요. 
오트밀, 아토피에 잘 듣습니다.



0.16 fl oz Sweet Orange EO 스위트 오렌지 에센셜 오일~ https://amzn.to/3z1zCdY

스위트 오렌지 에센셜 오일은 원래 신경 안정, 소화 기관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저는 아이가 좀 요새 지쳐해서 스위트 오렌지가 우울감을 해소해줄 것 같아서 써봤어요.



자른 비누 베이스를 내열 용기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돌립니다. 

집집마다 전자레인지 사양이 다르고, 비누 베이스마다 차이도 있고 
얼만큼 담아서 돌리냐에 따라 또 달라져서 처음에는 1분만 하시고 30초씩 추가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약한 편이라 
처음부터 1분 30초를 돌리고, 30초를 더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온도가 높은 비누 베이스에 기존에 잘라둔 베이스를 더 넣어서 섞어주자 
남아있던 열로 나머지 베이스도 녹일 수 있었어요. 

뜨거운 MP 비누에 에센셜 오일을 섞지 않도록 할게요, 향이 다 날아갈 것 같아서요.

에센셜 오일을 넣어도 좋은 온도는, 원재료가 어떠냐에 따라 
제조사마다 달라서 확인하시면 좋구요. 보통 45–55 C, 110–130 F 일 때 넣으면 되요.



베이스에 오트밀 가루를 추가합니다. 가루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마이카 가루도 넣어줄 건데요, 
비누 베이스이기 때문에 욕조에 색상이 묻어나거나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공룡 비누라 초록색 마이카를 섞어주었습니다. 
액상으로 만들어둔게 있어서 썼는데 초록빛이 안나서 마이카 가루를 더 넣어주었어요.



좀 더 섞으면 녹차 비누로도 손색이 없을 색상이죠!?



그리고 틀에 1/2-1/3 정도만 부어줍니다. 

이제 공룡 장난감을 배치하고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고 다시 비누 베이스를 부어줄 거예요.



아이가 도와준다고 해서 참을성 있게 기다립니다. 

비누 베이스가 굳기 시작했다면 3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다시 돌려주세요.




여기서 소독용 알코올 없이 그냥 비누 베이스를 붓는다면?

나중에 비누가 그냥 똑! 하고 분리됩니다. 
소독용 알코올은 어차피 공기중으로 날아가고, 피부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소독용 알코올이 없으면 이미 굳은 베이스 비누가 지금 부을 비누랑 붙지 않으니 골고루 뿌려주세요.



소독용 알코올을 뿌렸다면 그 위에 나머지 비누 베이스를 부어줍니다.

이 상태로 10분이면 위가 다 굳을거고, 30분이면 아마 빼내셔도 별 무리가 없을 거예요. 
굳이 냉동실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1 lb 의 비누는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딸기 가루도 첨가해 분홍 토끼 비누를 만들겠습니다.




0.08 oz Strawberry Powder 딸기 가루~ https://amzn.to/3eoNjMc

이번에는 분홍 토끼에 딸기 가루를 첨가할 건데, 
그게 다 녹아서 빨갛게 되기 보다는 딸기 우유처럼 동동 뜨게 할거예요. 
그래서 추가 되는 오트밀, 딸기가루, 에센셜 오일을 다 뭉쳐주었습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그냥 베이스에 잘 녹여서 섞어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딸기 가루는 베이킹 용으로 쓰시는 걸 넣어주셔도 되요. 
먹는 걸 넣어서 금방 비누가 상할까봐 꺼려지신다면 
1. 산화를 막는 비타민 E 오일을 동량으로 넣어주시거나 
2. 3–4개월 안에 빨리 쓰시면 됩니다.



단단하게 뭉쳐서 잘 안 녹게끔 했어요. 
다음번에는 잘 안 섞이는 딸기 가루만 따로 섞어서 테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베이스에 슬슬 넣어주었는데 오히려 뭉쳐서 딸기우유 같은 느낌은 안되더라고요. 
차라리 아까 공룡 비누처럼, 마이카 따로 + 오일 따로 + 딸기가루 따로 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딸기 우유 느낌이 나서 좀 더 섞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뭉쳐놓으면 에센셜 오일이 더 오래 남을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몰드에 부어줍니다. 

몰드는 베이킹용 실리콘 100% 몰드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히려 집에 남는 아이 장난감용 몰드 같이 플라스틱이 섞여있는 거에 전부 부어주셔도 됩니다.



토끼는 알록달록을 기대했지만 그렇게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대 실망이었어요. 
다음번에는 다 따로따로 섞어보고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그 옆에 공룡 비누는 생각보다 잘 나왔구요, 
장난감이 삐죽삐죽 튀어나와서 비누 안에 뭐가 있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공룡들도 나왔는데 아이가 참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거 만드는 건 위험해서 아이와 함께 하는 게 정말 힘든데, 
MP 비누는 아이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동영상으로 만드는 과정을 찍었습니다, 아이 손이 왔다갔다해서 정신이 없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번에는 어떤걸 만들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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