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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日 언론 - 한국은 최대 라이벌, 양의지가 공수 핵심

등록일: 07.22.2021 18:04:20  |  조회수: 371
[올림픽] 양의지 타격 훈련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포수 양의지가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언론이 한국 야구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포수 양의지(34·NC 다이노스)를 꼽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2일(미국시간) 도쿄올림픽 야구 출전국 전력 분석 4탄으로 한국을 다뤘다.

스포츠닛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사무라이 저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의 최대 라이벌"이라며 "4번 타자 후보인 포수 양의지가 공수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은 일본이 경계할만하다. 73경기에서 타율 0.348, 20홈런 71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이 리그 1위, 장타율도 0.664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스포츠닛폰은 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을 소개하며 "부드러운 타격 기술을 갖고 있고 삼진도 적다. 빈틈이 없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한국프로야구에 정통한 칼럼니스트 무로이 마사야의 견해를 인용해 "베테랑 포수로 국제 대회 스트라이크존에 교묘히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포츠닛폰은 양의지 외에도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을 거론했다.

이 신문은 "김현수(LG 트윈스)는 베이징올림픽 멤버로 메이저리그 경험도 갖춘 베테랑"이라며 "신예 중에선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한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타율 0.395로 4할에 육박하는 강백호(kt wiz)가 경계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투수 파트에선 "2014∼2015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추가로 합류했지만, 30대 투수는 오승환과 차우찬 2명뿐으로 나머지 9명은 20대"라며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