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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3실점하고도 QS…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버티는 법'

등록일: 06.11.2021 15:08:51  |  조회수: 314
역투하는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이 10일(미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상대 타자 정보를 다시 머릿속에 넣은 류현진은 2∼6회에는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추가점도 막았다.

류현진은 10일(미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했다.

팀이 2-5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그러나 1회 부진을 딛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은 지켰다.

1회를 떠올리면, 2∼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시속 128㎞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월 2루타를 내줬다.

토론토 좌익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그러나 타구 속도가 시속 153㎞로 꽤 빠른 타구였다. 결국, 류현진이 책임져야 할 2루타였다.

류현진은 요안 몽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호세 아브레우에게 시속 139㎞ 커터를 통타당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아브레우의 타구 속도도 시속 153㎞였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시속 143㎞ 직구를 던지다가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란달의 타구는 시속 161㎞ 속도로 110m를 날아가 외야 펜스 상단을 맞고 홈런이 됐다.

1회에 던진 직구는 모두 시즌 평균 직구 구속(시속 144㎞)을 밑돌았다.

주 무기 체인지업의 각도 예리하지 않았다.

더구나 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신예 라일리 애덤스와 배터리를 이뤄 류현진이 신경 쓸 부분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