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편주소 3700 Wilshire Blvd. #600 Los Angeles CA 90010
    담당자앞
  • 전화참여 213) 674-1540
  • 카톡참여 radiokorea1540

노래 말고 연주곡은요

글쓴이: 클라라다애  |  등록일: 07.18.2021 07:05:02  |  조회수: 1703
안녕하세요 기선님.
게시판을 이용하다 보니까 저에 사연과 청곡으로 도배되는 것 같아 민망하기도 하고, 기선님도 준비된 방송 컨텐츠가 있을텐데 저 때문에 진행을 조절하고 부수적인 음악들을 준비하시느라 피곤하시지는 않을까 우려도 하면서, 동시에 썰렁한 게시판을 나라도 채워주니 다행인가? 싶은 마음도 동시에듭니다.

가끔 청곡이 늦어져 미안하다 하시던데, 저는 거의 재방송을 듣기 때문에 그날 청하고 그날 듣는 것이 아니므로 늦어도 상관 없고, 깜빡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음악 신청을 해두고 언제든 잊혀질 때 즈음 제가 청한 사연과 청곡이 감미로운 기선님의 목소리를 통해 소개되면 너무 반갑고 좋거든요. 어느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이 일개 청취자의 신청곡을 100% 소개해주나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구요.
또한 아나운서 출신의 진행자들이 하는 프로그램보다, 장르 불문하고 음악과 아티스트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 기선님 진행이 참 좋습니다.
뭐 그렇게ㅔ 할말이 많은지, 사연을 쓰다보면 글이 길어짐을 저도 느끼는데, 처음엔 짧게 올려야지~작정해도 일단 쓰기시작하다 보면 글이 장문이 되네요.
양해해주세요 ^^

음악에 대해 편견이 없어 다양하게 듣는 편 입니다.
저는 출근을 준비하는 시간이 남들에 비해 오래 걸리는 편인데, 그러한 출근 준비 시간에는 박자가 빠르고 경쾌한 행진곡을 틀어놓고
출근길에는 카펜터스나 비틀즈 같은 올드 팝을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숙소에서 쉴 때에는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같이 잔잔한 음악을 듣고,  신나는 퇴근길에는 BTS를 듣습니다. 
클래식부터 최신 팝까지 다양하게 듣는 편이지만, 왠지 하드락과 뉴에이지, 크로스오버는 안듣게 되네요.

그렇지만 비호감 장르라고 해도 가끔씩 들으면 만날 밥만 먹다가 한번씩 떡볶이 먹는 것처럼 좋기는 한데요, 요즘은 프랑스 재즈 아티스트죠 Claude Bolling의 클로스 오버 앨범들이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볼링의 Suite for Cello & Jazz Piano Trio 란 앨범이 있는데, 그중 Baroque In Rhythm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클로드 볼링의 재즈 트리오에 첼리스트 요요마의 합주 형태인데, 첼로와 피아노, 드럼과 베이스 구성이지만, 들어보면 실상 첼로군과 피아노양 주연의 앙상블 입니다. 앨범 자킷도 첼로와 피아노가 주방에서 앞치마 두르고 둘이 케이크 만드는 귀여운 그림이거든요ㅋ
바로크의 고전음악과 재즈의 혼종이고 당시 빌보드에는 클래식으로 분류 됐다고 하는데, 재즈 특유의 스윙감 넘치는 박자부터 둥둥둥둥둥둥둥둥 하는 베이스 반주를 듣고 있으면 이건 확실히 재즈라고 해야 맞는 것 같아요.

볼링의 Baroque In Rhythm 같이 듣고싶습니다.
오늘도 길게 써서 죄송해요~(짧게 쓴다고 썼는데...)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 mamaleon  07.19.2021 10:47:00  

    클라라다애님  안녕하세요
    신청곡 덕분에 좋은 곡 들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신청곡과  올려주시는 사연 읽는 재미도 행복을 주네요.
    건강 하세요.

  • 클라라다애  07.24.2021 03:49:00  

    닉이 행복한할머니 시죠? 처음 뵈었을 때 부터 닉에서 행복함이 풀풀 풍겨서 인상적이었습니다 ^^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댓글도 고마웠습니다.
    저는 이번을 끝으로 더이상 사연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아요.

    인생을 소풍이자 선물이라고 하죠?
    행할님도 눈감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쭉 즐겁고 행복만 가득한 선물 누리시길 바랍니다.

  • mamaleon  07.29.2021 12:39:00  

    클라라다애님 어머 왜요?
    인생의 소풍 길애서 종착역 까지 갈때,  한 정거장 정거장 많은 일들이  있지만 또 어느 정거장에 내려 둘러 보면 행복과 즐거움도 있더군요.
    부디 끝이라는 말은 하지마시고 인생의 종착역 까지 함께 여행 하면 어떨까요. 클라라다에님.
    님의 신청곡은 인생의  선물 이이도 합니다. 부디 다시 뵙길 진심 바랍니다.

청취자 게시판

전체: 797 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