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25층 외벽등반사건

글쓴이: 타니타니  |  등록일: 06.15.2018 15:13:16  |  조회수: 355
동물학자들은 라쿤이 위험을 감지하면 튼튼한 발톱을 이용해 재빨리 나무 위로 달아난다고 행태를 설명했다.

학자들은 라쿤이 뒷다리를 이용해 머리부터 땅에 내려온다고 설명했으나 이 라쿤은 하늘만 쳐다봤다.

쉬다가다를 반복하던 라쿤은 어느덧 15층과 20층 사이에 도달했다.

러셀 버크 호프스트라대 생물학 교수는 "라쿤이 6∼9m를 오르는 일은 흔하지만, 대형건물을 등반하는 건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건물 주변에는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

까마득한 높이에서 검은 점으로 변한 터라 쌍안경을 갖고 나온 이들도 있었다. 라쿤 인형을 들고 손에 땀을 쥐는 소녀도 눈에 띄었다.

미네소타 퍼블릭 라디오의 전광판에는 "세인트폴 번화가 라쿤이 새로운 고지에 올랐다"는 긴급보도가 떴다.

그러나 치명적 추락위험에 처한 라쿤을 구조할 뚜렷한 방안은 떠오르지 않았다.

창문 청소 전문가를 투입해 줄을 타고 접근하거나 주변 창문을 여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라쿤을 자극해 더 위험한 상황을 부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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