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교육사 강형욱이 보는 강아지 입양시기

글쓴이: 귀인  |  등록일: 07.06.2020 10:14:44  |  조회수: 1356
강아지 입양시기 중요한건!


강아지를 입양하는 시기에는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후 2개월경의 강아지를 입양하기를 추천합니다.

입양시기를 결정하는것은 반려견의 신체발달과정을 염두하고 정서교감을

충분히 할수 있는 시기를 고려하여 정해집니다.


제가 추천하는 입양시기는 생후 8~10주 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내가 입양하는 강아지의 개월수가 생후 8~10주 여야 한다는것이 아닙니다.

생후 8~10주라는 시간은 강아지가 어미견과 형제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적절한 기간동안(생후 8~10주) 어미견과 형제들 사이에서 지낸 강아지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할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매우 열악한 환경속에서 태어났다하더라도, 어미견은 강아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개로서 크는데 필요한 행동들과 감정들을 가르쳐 줄겁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강아지를 생후 2개월때 데리고 왔다는것이 아니라..

그들은 생후 2개월까지 어미견과 형제들과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많은 애견샵이나 마트에서는 자신들은 생후 2개월이 된 강아지를 입양한다고 광고하며,

우리는 정직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은 건강하며, 생후 2개월도 안된 강아지를 입양하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사람들이라는 뉘앙스를 뿜어내기도 합니다.

(현장에서는 사실 생후 2개월이 된 강아지를 찾아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예전 어떤 애견호텔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는 광고를 봤는데..

지금 분양가능한 강아지가 호텔에 들어왔고.. 아직 생후 40일 뿐이 안되어서 입양이 안된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앞으로 2개월이 될동안 접종도 하고 정성스럽게 보살펴서 건강하다라는것이 확인되면,

분양하겠다고 자랑스럽고 자신들의 철학을 뽐내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견주님들은 자신은 생후 2개월때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안도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미견과 형제들이 주고 가르쳐주는, 그리고 그 보살핌을 따라할수 없습니다.

단 흉내만 낼뿐입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입양한 시기보다,

강아지가 어미견과 얼마나 있었느냐가 중요하다는거 잊지 마시길바랍니다.


즐거움을 기쁨으로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분리됨을 슬픔으로 느낄수도 있어야 합니다.

내가 상대를 아프게 할수 있다는것도 알아야 합니다.

느끼는 감정을 올바로 표현할수 있어야 건강한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것이 두려움이 아니라 설레임이라는것도 알아야합니다.


이런것들은 주인이 가르쳐주는게 아니며, 훈련사가 가르치는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를 번식하는 분들은 부디 그들이 어미견과 형제들과 좋은 관계속에서 지낼수 있도록 생후 8~10주동안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양하시는 분들은 꼭 내 강아지가 얼마동안 보호를 받고 지냈는지 확인해보는 절차를 거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동차하나를 선책할때 얼마나 많은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보혐료, 디자인, 연비, 효율, 향후 잔존가치, 다른브랜드하고의 비교....


헌데, 평생을 같이할 한 가족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충동적이고 무책임한지 모릅니다.

 
혹시 앞으로 강아지를 입양하려고 계획중이거나 주변에 계획중인 지인분들이 계시다면,

꼭 생후 8~10주까지 어미견과 형제들사이에서 컸는지 확인해보는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