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3종 내걸어
버거킹이 미국 현지 행사 경품으로 암호화폐를 내걸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킹은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와 손잡고 암호화폐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월 1일(현지 시간) 밝혔다.
대상은 버거킹의 특전 회원인 ‘로열 퍼크스’ 회원으로, 버거킹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5달러(약 58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단, 로빈후드 계정을 소유해야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정이 없다면 개설해야 한다. 개인에게 제공되는 암호화폐는 1인당 하루 1개로 제한된다. 행사는 이날부터 21일(현지 시간)까지 3주간 진행된다.
경품으로 증정되는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이다. 총 제공 수량은 비트코인 20개, 이더리움 200개, 도지코인 200만개다. 물량 소진 전까지 선착순으로 제공되지만, 어떤 암호화폐를 받게 될지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회원 대다수가 도지코인을 받으며, 약 1만명 중 1명은 이더리움, 10만명 중 1명은 비트코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품을 받는 회원은 이메일로 개별 연락을 받게 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시장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가상자산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져서 여러 기업에서 디지털 자산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실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리아 포사다 버거킹 북미 지역 디지털 담당 부사장은 “로빈후드와 제휴를 통해 버거킹 햄버거를 즐기면서 암호화폐 투자를 맛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코인 시세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2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66% 오른 6만1666.87달러(약 7248만원), 이더리움은 3.08% 오른 4360.73달러(약 513만원), 도지코인은 1.8% 오른 27.34센트(약 32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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