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노리는 테슬라, 모디 총리에 '전기차 수입세 완화' 로비

글쓴이: icoagti  |  등록일: 10.21.2021 10:13:32  |  조회수: 349
차값의 60~100% 세금 부과 부담…"머스크, 면담 요청"
인도내 기업 경쟁력 저하 우려…"테슬라 공장 들어와라"

인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테슬라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인도 정부에 로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인도 내 큰 반발에 직면했다.

테슬라가 인도 전기차 시장 진입 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수입세를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4만달러(약 4704만4000원) 이하 전기차에 60%, 그 이상에는 100%의 수입세를 부과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 제도 아래에서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히 보기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를 우려한 테슬라는 지난달 마누즈 쿠라나 인도 정책실장을 비롯해 자시 임원들과 함께 모디 총리에게 전기차에 부과되는 수입세가 너무 높다며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디 총리에게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인도 정부 관리들 사이에서는 테슬라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파들은 수입세를 인하하면 인도 내 전기 자동차의 경쟁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했다.

한 소식통은 "만약 테슬라가 유일한 전기차 제조업체였다면 수입세를 줄이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지만 인도에는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 내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타타모터스등 인도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753억)을 투자 받았다.

인도 교통부 장관은 수입세 인하 요구에 테슬라가 인도 내 공장을 운영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테슬라는 인도 공장 건설 전 수출을 통해 인도 내에서 성공여부를 가늠하고 싶어한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수입차가 인도에서 성공한다면 우리가 인도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 전기차 시장은 아직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은 시작단계다. 지난해 인도에서 팔린 240만대의 자동차중 전기자동차는 5000대 뿐이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 acehor  10.21.2021 10:18:00  

    중국시장에 이어 인도시장까지 석권을 노리는 머스크...

  • temint  10.21.2021 10:24:00  

    팔란이 오르면 팔고.. 슬라를 더 담아야겠어요.

  • ngti  10.21.2021 16:48:00  

    슬라 화이팅!!

렌트&리스

사고&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