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성장주 황제들의 귀환.... 카카오·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글쓴이: ebecky  |  등록일: 06.18.2021 09:26:06  |  조회수: 253
코스피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월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6일에도 코스피는 장중 3280선까지 상승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우려감이 연초 한 차례 선반영되면서 코스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15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카카오 시가총액이 네이버 시총을 넘어섰다. 이날 카카오는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액면분할 이후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투자자들도 인터넷주에 관심을 보였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종목은 카카오였다.

네이버 역시 종목 검색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가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인터넷주에 관심이 모인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웹툰·웹소설 등 카카오 콘텐츠 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보유하고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국내와 해외 웹툰·웹소설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지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카카오엠을 합병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2차 영상물 제작까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이커머스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한다면 향후 카카오톡 내 커머스 확장 측면에서 사업상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면서 거래액 성장과 메시징 광고 수익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카카오는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2분기 179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2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41.53% 증가한 1조3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상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DB금융투자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보다 상승세가 덜하지만 네이버도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용 부담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네이버 주가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전년보다 16.3% 늘어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발·운영비 역시 29.5% 증가해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를 제외한 고성장 사업부 매출 비중이 2019년 39.1%에서 2021년에는 5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네이버 매출 성장 트렌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 비용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네이버 영업이익 증가율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자들은 엔터테인먼트주에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에스엠은 종목 검색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엠-더 오를 수 있다(콘텐츠·엔터 Top-pick)`(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보고서 검색 4위를 기록했다.

에스엠은 대표 아티스트인 엔시티드림의 성장세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엔시티드림의 5월 정규 앨범 판매량(200만장)은 에스엠의 올해 4~5월 국내 음반 출하량(394만장)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시티드림 `형님그룹`인 엔시티127의 음반이 하반기에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엔시티 모멘텀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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