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가 완연한 'V자' 회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월 4.1% 성장을 예측한 지 5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973년(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미국 등 주요국의 가파른 경제 회복과 백신 공급 등으로 8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불황 후 경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5% 위축됐다.
다만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높은 무역 비용과 인플레이션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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