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거품론에규제 꺼내든 홍콩·싱가포르

글쓴이: Zeliai  |  등록일: 04.07.2021 15:43:48  |  조회수: 297
지난해 미국 뉴욕 증시를 달구었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투자 열기가 최근 빠르게 식고 있다. 스팩 주가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치솟았던 올해 2월 중순 이후 '버블 논란' 속에 기술·바이오 기업들 주가와 함께 급락했다. 이달 금리가 안정되면서 스팩 주가도 일부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증시분석업체 IPOX슈스터에 따르면 스팩 주가를 추적하는 IPOX스팩지수는 이날 기준 744.85를 기록해 지난 2월 중순 이후 한 달 반 만에 21% 떨어졌다.
지난해 스팩 투자 열기 속에 뉴욕 증시에 데뷔한 상장지수펀드(ETF) '데피앙스넥스트젠스팩(SPAK)'도 올해 고점을 기록한 2월 16일(34.87달러) 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2월 중순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한 시점이다.

지난달 한국인 투자자 매수 인기 3위에 올랐던 처칠캐피털IV(CCIV) 주가는 지난 1월 4일 10.04달러에서 2월 18일 58.05달러로 한 달 반 만에 5배 뛰었지만 이후 다시 24.46달러(이달 6일 기준)로 반 토막이 났다. CCIV는 테슬라 경쟁사인 루시드모터스를 인수해 상장키로 한 스팩이다.

각국 규제 당국이 스팩의 상장 조건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스팩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팩이 변동성이 크고 기업 합병 이후 회계 부정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상장 조건을 강화하려는 분위기다.

지난주 싱가포르증권거래소 규제기구는 '스팩이 인수해 우회 상장하려는 대상 기업 시장 평가가치가 최소한 3억싱가포르달러(약 2500억원)여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스팩 상장 규제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4월 28일 자문위원회 협의를 거쳐 나오는 대로 올해 중반부에 규제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홍콩증권거래소도 스팩 상장 조건을 강화해 올해에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6일 전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렌트&리스

사고&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