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의 사무실 복귀 정책에 고전

글쓴이: tiitiab  |  등록일: 09.19.2022 15:02:49  |  조회수: 1446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가 사무실 복귀 명령을 내린 이후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31일 직원들에게 최소 주당 40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야 한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내 테슬라 직원과 CNBC가 검토한 내부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통보 이후에도 테슬라는 모든 직원을 수용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의 방침은 원격근무 등에 관대했던 코로나19 이전의 테슬라 기업문화와 배치됐다. 최근 몇 년간 테슬라는 국제 허브와 텍사스 신규 공장 건설에 집중했기 때문에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존 시설에 모든 직원이 주당 40시간을 근무할 만큼 충분한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몇몇 현지 근무 직원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구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주당 3일을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요구받았지만, 의자, 책상, 주차장 등등 부족한 자원이 너무 많았다.

현재 머스크 CEO는 직원 출석률에 대한 세부 주간 보고서를 받아보고 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초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는 직원 중 8분의 1이 출근하지 못했다. 테슬라 전체로는 10분의 1이 출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실 복귀 정책은 직원 사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관리자들이 원격 근무의 적절성을 판단, 적용했다. 머스크의 사무실 복귀 명령은 이런 여지를 없앴다.

테슬라 인사부서는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직원들에게 주당 40시간 근무가 가능한지 물었다. 어렵다고 대답한 직원들은 지난 6월 사전 통보없이 해고됐다.

머스크의 정책은 인재확보에도 영향을 미쳐 몇몇 평판이 좋은 직원들도 좀 더 유연한 근무를 원한다며 회사를 그만뒀다. 일부 직원들은 이 정책이 회사의 다양성 목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CNBC는 테슬라에 관련 논평을 요청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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