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 맥도날드 실적 보니 흔들리는 미국 소비자

글쓴이: unbanken  |  등록일: 07.26.2022 17:05:10  |  조회수: 2146
"경기 둔화에도 미국 소비자는 버틸 수 있다"라는 월가의 믿음이 조금 흔들린 날이었습니다. 월마트가 전날 장 마감 뒤 예고 없이 가이던스를 다시 한번 큰 폭으로 낮춘 게 컸습니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은 좋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소비자가 정말 건강한지 의문이 깊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26일 급락했습니다. 내림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종일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0.71%, S&P500 지수는 1.15%, 나스닥은 1.87% 내렸습니다. 어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빅테크 어닝 발표를 앞둔 나스닥의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나스닥은 한때 2%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7.6% 폭락했습니다.

월마트는 전날 2분기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에 13~14%, 연간으로는 11~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달 전 밝혔던 약 1% 감소보다 훨씬 더 큰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객이 식품과 같은 (저마진) 필수품에 더 많이 지출하고 의류, 전자제품과 같은 (고마진) 일반 상품은 덜 사고 있다"라는 겁니다.

월마트는 일반 상품을 팔기 위해 큰 폭으로 할인함으로써 마진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의류, 전자제품, 가구 등을 판매하는 콜스 타겟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로스 TJX 등 소매업체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코의 주가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의류 업체에 재고가 쌓이고 할인이 만연함에 따라 의류 산업 전반에 걸쳐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7.6% 폭락했습니다. 월마트는 전날 2분기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에 13~14%, 연간으로는 11~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달 전 밝혔던 약 1% 감소보다 훨씬 더 큰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객이 식품과 같은 (저마진) 필수품에 더 많이 지출하고 의류, 전자제품과 같은 (고마진) 일반 상품은 덜 사고 있다"라는 겁니다.

월마트는 일반 상품을 팔기 위해 큰 폭으로 할인함으로써 마진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의류, 전자제품, 가구 등을 판매하는 콜스 타겟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로스 TJX 등 소매업체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코의 주가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의류 업체에 재고가 쌓이고 할인이 만연함에 따라 의류 산업 전반에 걸쳐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우려는 전자상거래 주식으로 번졌습니다. 이날 쇼피파이는 팬데믹으로 촉발된 전자상거래 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잘못 판단했다며 전 세계 인력의 약 10%인 1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14% 폭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월마트, 쇼피파이의 영향에 이날 빅테크 내림세까지 겹쳐져 5.22%나 급락했습니다.

이날 아침 맥도날드, 코카콜라, 3M, UPS, GM과 GE 등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나았습니다.

맥도날드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55달러 예상 2.46달러를 넘었지만, 매출은 57억 2000만 달러로 예상 58억1000만 달러보다 소폭 적었습니다. 러시아 시장 철수 등에 따른 것입니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9.7%,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3분기에 3.7% 증가했습니다. 맥도널드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으로 이겨냈습니다. 1분기에 8% 가격을 인상했는데, 2분기에도 비슷하게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캠프진스키 CEO는 "가격 인상에도 (좀 더 비싼) 레스토랑 등에서 멀어진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점이 있습니다. "저소득층 고객들이 더 많은 (싼) 밸류 메뉴와 더 적은 (비싼) 세트 메뉴를 선택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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