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상대하지 못했던 대형 경쟁자의 존재와 차기 플랫폼 건설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타 주가는 회사 설립 이후 보지 못했던 치열한 경쟁으로 당분간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브라운 CEO는 "내가 말하려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한동안 이 주식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들은 틱톡과 같은 거대한 경쟁자를 상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위치에 있는 페이스북을 보려면 그들이 마이스페이스와 싸우던 2008년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페이스북과의 경쟁에 밀려 사라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언급했다.
메타는 최근 발표한 실적 전망에서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했고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에서 지난해 10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메타 주가는 당일 하루 26%나 빠졌고 이날도 지난 2021년 9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대비 40% 이상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브라운 CEO는 어느 시점에서는 메타 주식을 매입하겠지만 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는 한 가까운 시일 내에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200달러 아래에서는 매입하겠다. 나는 그들이 차기 플랫폼 메타를 건설하는 동안 중기 전망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무엇인가 훌륭한 것을 잘 만들지만 10년을 언급하고 있다. 나는 10년을 보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운 CEO는 반독점과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메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로서는 아주 위협적인 상황이다. 왜냐하면 어떤 신발이 다음에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며 "정상적이라면 이 정도 큰, 성공적인 회사의 주식은 이쯤에서 실제로 반등한다. 하지만 지금은 정상이 아니다. 많은 비정상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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