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를 총 7만 대가량 판매하며 2019년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11일(현지시간) CNBC와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NAS:TSLA)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 등에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52% 오른 1,063.64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12월 판매량은 7만847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상하이에서 제조돼 수출된 물량 245대가 포함된 수치다. 테슬라의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거의 3배 수준이며, 11월 대비로는 34%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의 총판매량은 47만3천78대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가 전 세계에 인도한 전기차 93만6천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19년 말부터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역내 외 시장을 겨냥해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CPCA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는 지난달에 1만489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인도량이 4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같은 기간 1만6천 대를 인도했다.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승용차 판매량은 21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7.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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