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10배 차로 '고산자' 압도하루만에 30만 돌파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9.07.2016 15:31:30  |  조회수: 1310
추석 시즌 극장가 대결, 일단은 '밀정'의 승리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개봉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그림)은 하루 동안 28만7,06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개봉 1일 차임에도 누적 관객 수는 벌써 30만5,597명이다. 총 1,219개의 스크린에서 5,469번 상영됐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김지운 감독의 6년 만의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 송강호,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 공유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출연하며 이병헌, 박희순이 특별출연에 나섰다.

2위는 '밀정'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차지했다. 2만9,578명을 기록했으며, 누적관객 수 5만201명이다. 761개의 스크린에서 3,127번 상영됐다.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명절 연휴를 책임질 영화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김지운 감독과 강우석 감독, 배우 송강호와 차승원,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와 워너브러더스의 대결구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라운드는 일단 '밀정'의 승리다. 하지만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반격 가능성도 있다. 상영 스크린 수의 차이도 있거니와, 명절에 극장가를 찾을 가족단위 관객에겐 전체관람가인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접근성이 더 높기 때문. 과연 추석 대첩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7일을 기점으로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의 장기집권도 막을 내렸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터널'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던 극장가에 5주차 흥행으로 박스오피스를 1위를 지켰다. 하지만 7일을 기점으로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거울나라의 앨리스' 등 기대작들이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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