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48세 최강 동안맘이 SNS에 중독된 이유 [종합]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7.11.2016 16:05:06  |  조회수: 1130
아침 기상하기가 무섭게 SNS에 올릴 셀카 촬영에 빠진 48세 최강 동안맘. 그녀에게도 SNS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있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SNS 중독인 엄마가 고민이라는 딸 이제나 양이 출연했다.

제나 양은 엄마가 SNS에서 유명한 48세 최강 동안맘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엄마가 동안이면 좋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제나 양의 답은 확고했다. 엄마가 지나칠 정도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수시로 올려서 싫다는 것.

이윽고 등장한 제나 양의 엄마 이수진 씨는 48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고 아름다웠다. 이어 제나 양의 입장에서 본 수진 씨의 일상이 공개됐고, 수진 씨는 SNS 하느라 사진 촬영하느라 제나 양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지 않았다.

제나 양은 그런 수진 씨가 엄마 같지 않고, 자신에게 무관심하며 자신을 방치한다고 생각했다. 수진 씨의 애교도 싫고, 같이 사진을 찍는 것도 싫었다. 수진 씨는 제나 양이 싫다고 하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출연진은 영상 속 수진 씨를 보며 심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수진 씨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어릴 때는 엄마밖에 몰랐던 제나 양이 변했기 때문에 마음을 둘 곳이 SNS와 집고양이밖에 없었던 것.

공개된 수진 씨 입장의 영상에서 수진 씨는 제나 양에게 수시로 대화를 시도했다. 그때마다 제나 양은 차갑게 거부하거나 휴대전화만 보며 무시했다. 수진 씨는 "예전엔 엄마를 잃어버릴까 봐 치맛자락 꼭 쥐고 그랬는데, 지금은 제가 팔짱만 껴도 뿌리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도 제나 양과의 관계 변화를 위해서 "불만을 이야기해 봐"라고 말을 꺼냈다. "서서히 바꿔보겠다"는 다짐도 했지만, 제나 양은 "기대 안 한다고. 안 바뀌어도 돼"라고 벽을 쳤다. 수진 씨는 "많이 사랑하는데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데 딸은 모르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제나 양은 자신의 영상을 보며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깨달았다. 그리고 "앞으로 내 고민을 엄마가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좋겠어. 세끼 중 한 끼라도 나랑 같이 먹어줘"라고 부탁했다. 수진 씨도 "나 역시 사춘기 이후 엄마와 멀어져서 딸이랑도 멀어질까 봐 두려움이 컸다"며 딸의 변화를 이해 못 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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