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전야개봉일 최다 관객'시빌 워' 제치고 1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5.12.2016 13:30:05  |  조회수: 1227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전야개봉일 역대 최다 관객을 끌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7시간 동안 전국 891개 스크린에서 2천147회 상영되면서 관객 17만391명(매출액 점유율 53.6%)을 모았다.

이는 종전 전야개봉일 최다 관객 영화였던 '베를린'(13만7천36명)을 비롯해 '괴물'(13만252명), '변호인'(11만9천949명)보다 많고, 비교적 최근에 나온 '내부자들'(9만1천947명), '데드풀'(9만6천248명)이 유치한 전야개봉일 관객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이번 작품은 전작 '추격자'(2008)와 '황해'(2010)의 정식 개봉 첫날 관객 수인 11만3천673명, 12만482명도 거뜬히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14일간 1위를 지키며 760만명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시빌 워')는 같은 날 8만583명(25.6%)의 관객을 끄는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특히, '시빌 워'는 전국 1천444개 스크린에서 5천411회 상영되며 '곡성'의 2.5배가 넘는 상영횟수를 기록했지만, 관객 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곡성'의 첫날 박스오피스는 전야 개봉 결과여서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예매점유율은 55%를 웃돌고 있다.

영화는 한 농촌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뒤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생애 첫 주연을 맡은 곽도원을 비롯해 황정민, 천우희, 쿠니무라 준 등이 출연했다.

156분에 달하는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탄탄한 연출력과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미술적 감각이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을 맡은 나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는 데에만 2년 8개월이 걸렸다.

제69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곡성'은 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미국, 프랑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개국에 선 판매됐다고 이 영화 배급사 이셉세기폭스코리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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