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王 최민수, 60분 집어삼킨 미친 카리스마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4.25.2016 15:30:35  |  조회수: 3701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의 카리스마였다. 배우 최민수가 역대급 반전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연출 남건, 극본 권순규) 9회에서는 대신들과 연잉군을 떠보는 숙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종(최민수)은 거대한 함정을 팠다. 자객의 출현을 예고하며, 대신들과 연잉군(여진구)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특히 연잉군에게는 내기를 제안했다. 자객을 잡아올 시, 옥새를 건네주겠다는 것. 이는 왕의 자리를 넘겨주겠다는 것을 의미했다.

숙종의 덫에 연잉군은 물론이고, 대길(장근석)과 담서(임지연)도 걸려들었다. 대길은 숙종의 스파이인 체건(안길강)을 살리기 위해 궁으로 떠났다. 체건이 숙종을 암살하려 한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담서는 진정 숙종을 독살할 뜻을 품고 궁을 찾았다. 이는 물론 숙종의 뜻을 간파한 이인좌(전광렬)의 잔꾀였다.

이들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며 모진 운명에 맞섰다. 대길은 사랑하는 여인인 담서를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었다. 담서는 그를 키워준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이기 때문. 담서 역시 그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억눌러야 했다.

연잉군도 마찬가지다. 자객 복장을 한 담서를 바라보는 연잉군의 마음은 무너졌다. 연잉군은 “네가 아니기 만을 바라고 바랐다. 정말 물러설 수는 없는 것이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왕을 원수로 알고 있는 담서는 뜻을 굽힐 수 없었다.

마침내 숙종의 방에서 이들은 마주쳤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형제, 대길과 연잉군은 또다시 칼끝을 겨누며 각자의 사람을 지키려 했다. 이때 체건과 숙종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대길과 연잉군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 했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아직 사정을 모르는 담서였다. 숙종에게 활을 겨눈 담서는 결국, 대신들에게 공격당했다. 대길은 담서를 끌어안고 궐을 빠져나가려 총력을 기울이던 상황. 운명의 풍파 앞, 이들 세 사람은 한없이 나약할 뿐이었다.

한편, 이날 최민수는 극강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그 존재감을 펼쳐 보였다. 이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최민수가 끌어주고 장근석, 여진구가 받는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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