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전현무, 나도 진지한 남자랍니다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4.22.2016 17:00:11  |  조회수: 1556
전현무가 특유의 깐쪽과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밤 11시20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규창 대표와 가수 리사 결혼식의 축가와 사회를 맡은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가 특유의 깐쪽과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 News1star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날 전현무는 쌓여있는 4월의 청첩장을 정리했다.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있는 결혼소식을 확인한 전현무는 "결혼식장 가서 사회보면 마냥 다 부러웠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마음만 앞서고 해놓은 건 없는 느낌"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결혼식 사회라면 눈을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베테랑인 전현무는 사회는 물론, 생애 첫 축가 부탁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에게 축가를 부탁한 이는 가수 리사와 결혼한 이규창 대표. 전현무는 "축가는 한 번도 안해서 당황스럽다. 그러면서도 날 믿어줘서 고맙다"고 내심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전현무는 이적의 '다행이다'부터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축가 선곡에 나섰고, 급기야 가수 케이윌에게 SOS를 요청했다. 케이윌은 전현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던 중 "표정관리가 안된다"며 선글라스를 쓰기도 했지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케이윌은 평소 코믹한 전현무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진지한 발라드 곡을 추천했다. 비록 가성이 되지 않은 탓에 성시경의 '두 사람' 음정을 두 단계 낮추기는 했으나, 감동은 고스란히 담아냈다.

며칠 후 운명의 날이 밝아왔다. 전현무는 결혼식 사회 단골답게 베테랑급 진행을 선보였다. 그러나 윤도현, 알리, 신부 리사까지 수준급 가수들의 축가가 이어지는 동안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축가 피날레를 장식할 "특별한 분을 모셨다"고 말한 뒤 자신의 이름을 힘차게 외쳤다. 사회를 보는 내내 평소의 깐족임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지만 축가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순간 웃음기를 걷어내고 진지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긴장한 탓에 엇박자로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알리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애드리브까지 넣어가며 달달한 축가를 완성했다.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비쳐졌던 장난스러운 모습과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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