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또 탈락 오스카 예상 밖 시나리오 5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가운데 버라이어티가 예상 밖 시나리오 5가지를 소개했다.

1. 남우주연상 브라이언 크랜스톤
이변의 여지가 없는 한, 남우주연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떼 놓은 당상이다. 그는 ‘레버넌트’로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달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73회 골든글로브,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제22회 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까지 받으면서 오스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레버넌트’는 작품, 감독, 남우주연을 비롯해 최다인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반면 ‘트럼보’는 남우주연상 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 크랜스톤에게 동정표가 갈 수도 있다. 그동안 아카데미는 잘 생긴 스타배우에게 인색했다. 버라이어티는 폴 뉴만, 로버트 레드포트, 브래드 피트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2. 남우조연상 크리스찬 베일 또는 마크 러팔로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빅쇼트’의 크리스찬 베일과 ‘스포트라이트’의 마크 러팔로 역시 수상 가능성이 높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스파이브릿지’의 마크 라이언스도 실베스터 스탤론의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다.

3. 시각효과상 ‘마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영국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지만, 그것은 올해 블록버스터 산업의 강렬함 때문이다. 1971년 ‘도라 도라 도라’가 ‘패튼 대전차 군단’을 누르고 시각효과상을 받은 이래로, 지난 45년 동안 작품상 후보작이 시각효과상을 받지 않은 적이 없었다(‘패튼 대전차 군단’은 작품, 감독, 남우주연, 각본, 미술, 음향, 편집상을 받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레버넌트’도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이 잠만 자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4. 외국어영화상 ‘무스탕’
홀로코스트를 다룬 ‘사울의 아들’이 거의 모든 영화제의 외국어 영화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홀로코스트 이야기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고 버라이어티는 지적했다.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감독의 ‘무스탕’이 깜짝 수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5. 다큐멘터리상 ‘왓 해픈드, 미스 시모네?(What Happened, Miss Simone?)’
모든 사람이 ‘에이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양성 측면에서 레코딩 아티스트 니나 시모네의 이야기를 다룬 ‘왓 해픈드, 미스 시모네?(What Happened, Miss Simone?)도 가능성이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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