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부진하다고게스트가 답이다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2.19.2016 14:07:20  |  조회수: 2421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또 한 명의 예능 블루칩을 발굴했다. 배우 엄현경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난주 대비 시청률 1.2%포인트가 상승한 것.

지난 18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접수하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이수민 김정민 엄현경 서유리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엄현경은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과거 SBS ‘X맨’에서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며 “당시 긴장소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해피투게더 캡처
이에 엄현경은 ‘X맨’ 시절 나왔던 음악에 맞춰 ‘삐그덕 웨이브’를 선보였다. 주위의 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해맑은 모습으로 로봇댄스를 추는 바람에 웃음바다가 됐다.

또한 노래도 잘하냐는 MC들의 질문에도 “‘복면가왕’ CP님과 아는 사이인데 출연을 하겠냐고 물었다”고 말해 노래실력에 관한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엄현경은 애창곡이라고 말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진지하게 열창했다. 하지만 2% 부족한 듯한 실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엄현경은 “김구라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엉뚱함부터 솔직함까지 무장하며 4차원의 매력을 뽐냈다.

엄현경의 소속사 대표 역시 “소속 배우 심형탁에 이어 다음은 엄현경”이라고 말한 것처럼 엄현경은 ‘여자 심형탁’으로 통했다. 청순한 외모에 엉뚱하고 거침없는 말투로 예능프로그램에 적격이라는 평을 들었다. 예능에서 튀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불편함을 주는 반면 덤덤하고 엉뚱한 모습이 자연스런 호감을 이끌어낸 것.

시청자들은 방송을 본 이후 엄현경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엄현경은 2005년 MBC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10년이 지나서야 KBS2 드라마 ‘다 잘될 거야’로 주연을 맡았다. 신인인줄만 알았던 엄현경은 데뷔 10년차인 ‘중고 신인’이었고, 이번 ‘해피투게더’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며 이름 세 글자를 톡톡히 알렸다.

‘해피투게더’ 수혜자는 비단 엄현경 뿐만은 아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신혜선이 대중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친구 4명과 청하 40병을 파이터처럼 마신 사연이나 강동원과 키스신이 갑자기 생겨 애써 덤덤한 척을 했다는 다양한 고백이 시청자들과 통하며, 연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최근 ‘해피투게더’는 얼굴이 덜 알려진 방송인들을 발굴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수요 예능 1위에 빛나는 ‘라디오스타’ 역시 개그우먼 박나래부터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까지 존재감이 없던 연예인들을 한방에 알리는 기량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중고신인들의 숨겨진 매력을 재조명하는 연출자의 능력이 시청률과 직결되고 있는 것.

앞서 ‘해피투게더’는 시청률 부진으로 개편을 단행했지만, 신통치 않아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게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해피투게더’는 5.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해 들어 지난 4일 방송된 ‘걸크러쉬 특집’(5.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탄력 받은 ‘해피투게더’가 지금의 수치를 유지하고 상승시키는 것이 앞으로 남은 숙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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