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정 지키고 싶다'던 조덕배, 경찰에 아내 고소..왜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0.22.2015 17:34:10  |  조회수: 3828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수 조덕배(56)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덕배는 아내 최 모씨(47)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해 검찰이 조사 중이다.

그간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조덕배가 돌연 아내를 겨냥하고 나선 배경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조덕배는 지난 7월 자신의 재산을 빼돌리려 사문서를 위조한 최 씨를 처벌해달라며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5월 25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감 생활을 마친지 2개월 여 만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관련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조덕배는 고소장을 통해 최 씨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에 등록된 창작물(노래)에 대한 저작권료 및 음원 사용료를 챙기기 위해 위임장을 위조해 남몰래 명의를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저작권을 아내에게 위임하겠다고 사인한 기억이 없다"며 "위임장은 사전동의 없이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덕배가 최 씨를 고소하며 강경하게 나선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현재 양 측은 서로 이혼에는 동의하면서도 유책배우자가 누구인지,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된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며 첨예한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그만큼 상대 배우자의 유책성이 얼마나 더 명확히 입증되느냐에 따라서 재산분할, 위자료 등을 산정하는 법원의 판결에 적잖은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조덕배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남편이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덕배는 최 씨에게 미안함 마음과 함께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출소 이후 적잖은 심경의 변화를 겪으면서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바꿨다.

조덕배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최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최 씨가 조덕배의 저작권료 수익을 몰래 챙기기 위해 사문서까지 위조해 협회로부터 돈을 받아왔다"며 혼인관계의 파탄을 조덕배에게만 묻는 것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양 측은 지난 20일 열린 이혼 소송 1차 조정기일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 측 모두 혼인관계 파탄에 따른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두 사람의 갈등은 고소와 소송 전으로 악화 되면서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두 사람은 28년 전 결혼생활을 시작해 혼인신고도 했지만, 조덕배의 건강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다 지난 2012년 늦깎이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변함 없는 부부애를 과시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3년 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수순을 밟게 됐다.

이혼 소송 이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고, 사건을 매듭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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