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이준익 감독 "유아인, 감정 몰입하다 머리에 피멍"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9.03.2015 15:55:04  |  조회수: 3693
큰일 날 뻔했다. 영화가 중단될 뻔했다."

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연기에 몰입한 유아인이 머리에 상처를 입었던 아찔한 순간을 돌이켰다.

이준익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감독은 사도 역을 맡은 유아인이 돌바닥에 머리를 찧는 장면을 두고 "원래 돌처럼 폭신폭신하게 만든 게 있는데 1장만 준비해했다"며 "그런데 유아인이란 배우가 감정이 몸에 붙으면 아무 것도 안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푹신푹신한 데다 해야 하는데 진짜 돌에게 박은 거다"라며 "연기 끝내준다 좋아했는데 나중에 보니 머리에 피멍이 들었다. 큰일날 뻔 했다. 그걸로 영화 중단될 뻔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유아인은 "이성을 갖고 해야 좋은 연기가 나오는데 너무 오바하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준비해준 스티로폼 돌이 굉장히 작아 명중시키기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도'는 조선조 가장 비극적 가족사로 꼽히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어느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의 마지막 8일을 그렸다. '왕의 남자'로 1230만 관객을 모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등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오는 16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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