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라디오스타' 김영철, 반짝인기 아닌 '롱런 태세'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4.22.2015 17:26:22  |  조회수: 4621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과 '진짜사나이'에 이어 '라디오스타'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하며, 반짝 인기를 넘어 롱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가 목표로 삼은 연말 시상식도 멀게만 보이지 않는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의 임원희, 김영철, 샘킴, 정겨운이 출연했다.

김영철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특유의 '과한 설정'으로 김구라의 핀잔을 들으면서도 그는 꿋꿋이 자신만의 웃음을 양산해 냈고, 이에 김구라는 "너무 들떠 있다. 연예계 호사다마라고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김영철에게 자제하라고 했지만, 김영철을 중심으로 웃음은 계속 만들어졌다. 김영철은 쉴새없이 말하는 원동력에 대해 "어머니가 78세인데 여전히 말이 많으시다. 그 DNA가 있는 것 같다"면서 "또한 저를 B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A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자신감이 17년간 저를 이끈 원동력이 됐다. 영어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임원희는 "지친다. 생각해보면 김영철은 개인기도 별로 없다. 포장을 잘 했을 뿐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영철은 정겨운과의 폭로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겨운은 "'진짜사나이'에 다녀온 후 김영철에 유인영, 정유미 등을 소개팅 해주려고 했다"면서 "김영철과 샤워하면서 보니 남자다운 면이 있었다. 여성스러운줄 알았는데, 은근히 남자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김영철도 정겨운에 "생각보다 근육이 없다. 잘 빠진 미국 6학년 학생 몸 같다"고 맞받아쳤다.

김영철의 계속된 활약에 MC들은 "요즘 반응이 좋은 것을 느끼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영철은 "한주 한주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휘재 형이 전화오기도 하고, 경규 형님도 문자가 온다. 솔직히 들 떠 있는 것은 알지만, 그냥 즐기고 싶다. 김태호 PD도 이때를 즐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거품이 안빠질 거다. 궤도에 오른 거다. 2015년 대상 받고, 2016년 탑에 있다가 인터내셔널 코미디언으로 왔다갔다 할 것이다. 저의 미래가 기대되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김영철은 '무한도전' 이후 유행어가 된 '슈퍼파워'의 기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이에 대해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운을 뗀 뒤 "하하가 '슈퍼파워'를 만든 것은 다 알고 계실 거다. 제가 라디오를 오래해서 그런지 시간이 비면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롤러코스터 노래중에 '힘을내요 미스터김'이라는 노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녹화 당시 약간의 정적이 있었는데, 모두 지치는 상황에서 그 노래가 떠올라 '힘을내요 슈퍼파워'를 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슈퍼파워'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김영철은 끊임없이 자신의 개인기로 토크 틈새를 파고 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자신의 무대에서는 '식스맨'과 '무한도전'을 활용한 재치있는 개사로 웃음을 안겼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토크, 개인기까지 섭렵한 그의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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