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가 말레이시아 국왕 대관식 식후 행사에 참석한다. 총 10곡을 부르며, 행사의 마지막 날 블랙아이드피스 멤버 타부에 이어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간 알려진 바 없었기에 더욱 놀라운 소식이다. 왜 티아라는 동남아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을까.
26일 복수의 공연관계자에 따르면 티아라는 26일부터 29일까지 조호바루 당가베이에서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국왕 '술탄 이브라힘 술탄 이스칸다르'(Sultan Ibrahim Sultan Iskandar)의 대관식 식후 행사에 출연한다.
티아라의 무대는 이 행사의 메인 공연이 될 전망. 4일간 진행되는 축하행사에서 마지막 날인 29일, 그간의 히트곡 10곡을 추려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에서는 티아라와 블랙아이드피스 멤버 타부의 출연을 메인 홍보포스터에 무게 있게 다루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현지에서 티아라의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워낙 인기가 높아 국왕의 취임식 행사에서 미니콘서트 수준의 공연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티아라가 이 같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지 관계자들은 ‘뽕끼’ 가득한 댄스곡 분위기를 먼저 꼽았다. 특유의 신 나는 분위기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는 포인트라는 것. 또한 히트곡이 많아 현지에서 워낙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공연 래퍼토리가 다양해 각종 행사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힌다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노래마다 콘셉트가 확실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티아라는 발표하는 곡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에 오르고 사랑받은 바 있는데, 이것이 동남아권 나라들에게 독특하고 재미있게 보여 눈에 들어왔다는 분석. 셔플댄스나 복고댄스 등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공연에는 블랙아이드피스의 타부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서며, 국내 팀 걸그룹 씨스타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티아라는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8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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