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소속사 사장 돈 안 주고 도망"김우빈 밝힌 배우 계기암 투병 심경 [유퀴즈]

글쓴이: Londoo  |  등록일: 05.11.2023 10:03:17  |  조회수: 856
배우 김우빈이 모델, 배우 데뷔 계기부터 비인두암 투병까지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우빈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델학과 교수를 꿈꿨었다는 김우빈은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대학 입학 전부터 학과 홈페이지에 무려 27개의 문의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매일 계란 20개씩 먹고 보충제 타먹고 하루 밥 5끼 먹으며 살 찌우려 노력했다"며 열정 가득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김우빈은 "대학 가면 술도 먹고 그러는데 저는 연습하는 게 너무 좋았다. 친구들과 연습실을 빌려 워킹 연습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2008년 한 패션쇼를 통해 모델로 데뷔해 첫 꿈을 이뤘다.


김우빈은 "당시 소속사에 연기 수업이 있었는데, 늘 좋은 모델이 목표여서 배우는 안 하겠다고 했었다. 하루는 콘티가 있는 광고에 가서 연기를 시키셨는데 못하겠더라. 결국 떨어졌다. 그때부터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뒤늦게 수업을 들었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당시 만난 첫 연기 선생님이 문원주"라며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다.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소속사 사장이 돈을 안 주고 도망가서 직원들도 월급을 못 받은 상태로 회사가 없어졌다. 모델들도 몇천만 원씩 못 받아 (문원주) 선생님도 돈을 못 받았다. 그런데 내가 너무 연기를 하고 싶어 하니 집으로 불러 무료로 수업을 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대에는 늘 목표를 위해 채찍질하며 미래에 있었다는 김우빈. 이제는 순간을 즐겨보려고 한다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화하는 사람의 눈을 더 본다든지, 뭘 입고 있는지 관찰해 본다. 그런 시간들을 가지니까 후회가 많이 없었다. 하루를 잘 지낸 것 같다"며 웃었다.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으로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투병으로 "미래에만 살았던 내가 속상하고 슬펐다"는 그는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회복되고 나서는 '다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이겨내지 못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생각했다. 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라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긍정적인 편이다. 못 쉬고 바쁘게 지내서 건강 생각하라고 하늘이 휴가를 주신 거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그 시기 가족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아팠을 때 너무 많은 기도를 받았다. 분명 그 덕분에 보다 빨리 건강해졌다고 믿는다. 보내주신 응원과 기도가 한 분에게라도 더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 4년 정도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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