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맘고생 끝나나.."30년간 100억" 횡령혐의 친형에 檢 구속영장

글쓴이: 노각  |  등록일: 09.09.2022 09:37:32  |  조회수: 420
▲ 박수홍. 제공|MBC \'실화탐사대\'
▲ 박수홍. 제공|MBC \'실화탐사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박수홍이 30년 넘게 활동하며 벌어들인 100억여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친형이 결국 구속될까.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 친형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형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형사 소송과 별도로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박수홍은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박수홍의 고소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검찰은 박수홍 친형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함께 출연료 정산 미이행 및 각종 세금,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과 친형 가족의 갈등은 지난해 3월께 외부에 알려졌다.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100억 원이 넘는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댓글이 논란이 된 뒤, 박수홍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부터다. 그 여파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던 박수홍의 모친은 하차했고, 박수홍 또한 일부 방송과 반려묘 다홍이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중단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박수홍의 이름으로 8개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었고,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지분 100%를 지닌 회사가 보험금 수혜자로 지정돼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 와중에 루머에 시달린 박수홍이 악플러, 유튜버를 고소했는데, 잡힌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피소된 유튜버 또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박수홍은 지난 6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내가 형과 형수를, 나를 위해서 희생하고 저렇게 나를 위해서 아끼고 사는 사람들을 의심하고 통장을 보여달라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았다"며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 밖에 안 했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믿었던 사람에게 내 인생이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 됐다. 지옥 자체였다"고 참담해하며, 합의를 통해 해결하려 했으나 연락조차 되지 않아 피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의 구속 여부는 추석 연휴 이후 결정된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께 열릴 예정이다.

▲ 박수홍. 출처| 박수홍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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