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처럼 못 만드나" `이 커플`에 두손두발 든 일본

글쓴이: Coker  |  등록일: 06.24.2022 09:58:11  |  조회수: 802
“한국 드라마 말고는 볼 게 없다”


올해 들어 한국 콘텐츠를 향한 일본인들의 애정이 더욱 강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넷플릭스의 TV드라마 인기 차트를 한국 콘텐츠가 싹쓸이하는 초유의 기록도 나왔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24일 기준 올해 일본 넷플릭스 상반기 인기순위 톱10에 9개의 한국 콘텐츠가 입성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 콘텐츠로 채워진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1년 톱10에는 한국 콘텐츠 6개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일본인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K-드라마가 일본 넷플릭스 차트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2020년 초 국내에서 방영됐던 ‘사랑의 불시착’이 2년이 지난 시점에도 역주행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2002년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처음 일으켰던 ‘겨울연가’ 이후 20년 만에 다시 한국 드라마의 붐을 가져온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주연배우 현빈, 손예진의 인기와 더불어 드라마 속 사실적인 북한 묘사 등이 흥행 원인으로 꼽았다.


역시 2년 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역시 일본 넷플릭스로 공개된 후 현재까지 4위를 지키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됐으며 ‘롯폰기 클라쓰’라는 이름으로 오는 7월 일본 지상파 방송 TV아사히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올 3월 국내에서 방영된 웹툰·웹소설 기반의 드라마 ‘사내맞선’은 ‘사랑의 불시착’에 뒤를 이어 일본인이 올해 가장 많이 본 TV 콘텐츠 2위에 올랐다. ‘사내맞선’은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TV 콘텐츠 순위에서도 7위에 링크됐다. 그만큼 올해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도 단기간에 뜨거운 반응을 얻은 콘텐츠로 꼽힌다.


이밖에 '기상청사람들', '서른, 아홉', '그해 우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금 우리 학교는', '우리들의 블루스' 등 올해 처음 공개된 한국 콘텐츠들이 일본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고등학교 좀비물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지금 우리 학교는'은 글로벌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를 만큼 올 상반기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일본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국가로 꼽혔지만 지난해 전 세계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오징어게임’을 필두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장르나 내용을 불문하고 한국에서 인기를 모은 콘텐츠들이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일본 방송사 및 OTT 플랫폼업체들도 K-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OTT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일본인들이 열광하는 인기 한국 콘텐츠 수급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 콘텐츠의 수출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