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헤교, 얻은 것 2가지와 잃은 것 2가지. 최종 성적표는

글쓴이: 종갓집  |  등록일: 01.10.2022 10:57:22  |  조회수: 683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의 남녀주인공이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송혜교의 컴백 성적표는 어떤 점수일까. '넘사벽' 멜로퀸이며 30~40대 연기자 중 '톱 오브 톱'을 자랑해온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 만점'을 받지는 못했다. 일단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10% 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화제성에서도 같은 금토드라마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 완전히 밀렸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송혜교가 읽은 것 두가지와 얻은 것 두가지'를 통해 그녀의 '지헤중'성적을 매겨보자.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멜로 연기의 지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송혜교였다. 비슷한 시기 안방극장에 돌아온 고현정 전지현 이영애 임수정 등이 모두 시청률 고배를 마신 것과 대조되는 성적표다. 물론 시청률이 전부일 수 없을 뿐더러, 이들 중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배우들도 있다.


그러나 시청률 7%대에서 시작해 한때 4%대까지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못했던 '지헤중'이 6.7%로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송혜교의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멜로 연기에 있어 탁월함은 당연하고,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우정과 커리어우먼으로서 일에 대한 고민, 신념 등이 본격 펼쳐지면서 송혜교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매순간 빛이 났다. 웃는 듯 하지만 울고 있고, 당당한 듯 하지만 자신없어하고. 한 장면에서 수만가지 표정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그녀의 디테일 살아있는 연기 덕에 '지헤중'은 나름 훈훈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마지막 방송에서 '지헤중'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무려 9.4%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은 3.5%로 토요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스타파워 + 11살 나이차이


배우들에게 중요한 것은 마케팅 파워다. 팬들의 관심도와 정확히 비례하기 때문이다. 송혜교는 이번 '지헤중'을 통해 또 다시 막강 스타파워를 입증했다. 그녀가 모델로 활동중인 '미샤'는 이번 '지헤중'으로 최고 덕을 본 곳 중 하나. 송혜교가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옷들은 잇달아 완판되면서 리오더에 들어갔다.


여기에 11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장기용과의 '찐' 멜로호흡은 아무리 칭찬을 해줘도 부족할 정도다. 연하남과 같은 앵글에 놓일 때 자칫 잘못하면 '이모같다'는 말도 들을 수 있는데, 송혜교는 오히려 동생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완벽 관리로 동안 인증에 성공했다.


상대배우와의 케미가 좋기로 유명한 송혜교의 장기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된 터. 상대적으로 연기 호흡이 훨씬 짧은 장기용이 '베스트'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송혜교의 리액션 등 배려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이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