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아 사랑해" 남궁민, `MBC 연기대상` 대상 받고 눈물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12.30.2021 09:56:27  |  조회수: 739
배우 남궁민이 대상을 차지했다. 트로피를 받은 그는 눈물을 흘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연인인 모델 진아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30일 '2021 MBC 연기대상'이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김성주가 이 행사의 단독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대상 트로피의 주인은 올 한 해 '검은태양'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남궁민이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국정원 현장지원팀 한지혁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10kg을 증량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남궁민은 벅찬 듯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이어 "이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참가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다른 배우분들을 축하해드리고 집에 돌아가 잠자리에 누웠는데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 그때의 기분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은태양'은 촬영할 때 기술적 측면에서 굉장히 시간이 많이 드는 드라마였다. 여러 전문가분들이 함께해주셨다. '우리에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참여해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덕분이었다"고 했다.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남궁민은 "내가 현장에 나갈 때 꼼꼼하고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 가 없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면 사랑스러운 배우분들이 '검은태양'의 그 모습 그대로 내 앞에 서 있더라. 그게 진심으로 힘이 났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눈가를 훔쳤다.

또한 공개 열애 중인 진아름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아름아, 내 곁에서 항상 이렇게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검은태양'과 '옷소매 붉은 끝동'은 '2021 MBC 연기대상'을 통해 인기를 재확인했다. '검은태양'은 대상을 비롯해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상, 조연상 등을 차지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올해의 드라마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신인상 등을 휩쓸어 다관왕이 됐다.

▶ 이하 '2021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남궁민('검은태양')

△올해의 드라마상='옷소매 붉은 끝동'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이준호('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옷소매 붉은 끝동')

△일일 연속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차서원('두 번째 남편') 엄현경('두 번째 남편')

△베스트 커플상=이준호 이세영('옷소매 붉은 끝동')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상=이상엽('미치지 않고서야') 장영남('검은태양')

△단막극 부문 우수 연기상=정문성('뫼비우스 : 검은태양') 김환희('목표가 생겼다')

△공로상=이덕화

△작가상=정해리('옷소매 붉은 끝동')

△조연상=김도현('검은태양') 장혜진('옷소매 붉은 끝동')

△신인상=강훈('옷소매 붉은 끝동') 김지은('검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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