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최고학력자' 루시드폴, 학업 대신 음악 택한 이유 "연구도 즐거웠지만" ('유퀴즈')

글쓴이: hoddeok  |  등록일: 10.27.2021 10:30:50  |  조회수: 693

'유퀴즈' 루시드폴이 엄청난 과학 관련 업적을 내려 놓고 음악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귤 농사 짓는 공학박사 출신 뮤지션 루시드 폴이 출연했다.

루시드폴과 유재석은 같은 안테나 소속. 유재석은 "저 안테나 들어간 건 아냐"고 물었고 루시드폴은 "안다. 옥돔도 보내주시지 않았냐"고 답했다. 유재석은 "다 소고기 보냈는데 루시드폴은 제주도 살아서 옥돔을 보냈다"고 밝혔다.

귤 농사를 짓는 뮤지션으로도 유명한 루시드폴. 루시드폴 업무 비중은 6:4로 귤 농사가 더 비중이 컸다.

루시드폴은 직접 키운 귤과 새 앨범을 홈쇼핑에서 같이 팔아 화제가 됐다. 루시드폴은 "음악도 제가 만든 거고 귤도 제가 키운 저의 결실이니까 같이 드리고 싶었다. 그러니까 희열이 형이 갑자기 홈쇼핑을 하자더라"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제가 안테나 최초 저학력자"라며 루시드폴의 스펙을 읊었다. 루시드폴은 서울대 응용화학부를 졸업해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재료공학 석사,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박사 학위를 땄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화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을 수상했다.

루시드 폴은 "실험하고 혼자 고민해서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게 안 남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음악 활동만 하기에 학업이 아깝지 않냐는 질문엔 "보장된 미래가 있는데 왜 불투명한 음악에 뛰어드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근데 보장된 미래가 어디 있냐. 어떤 일을 하든 만만하지 않다"며 "연구하는 것도 너무 좋아했고 열심히 했는데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즐겁게 할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아쉽지만 전업 음악인이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어느날 훌쩍 제주도로 떠나 8년째 귤 농사를 짓고 있는 루시드 폴. 루시드 폴은 "처음에 농사를지을 생각은 없었다. 제주도에 집을 얻어볼까 했는데 우연히 만난 분들이 농부들이셨다. 땅을 빌려준다 해서 작은 귤밭을 빌렸다"고 밝혔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혼자 있는 게 편하다는 루시드 폴은 서울에 꼭 남아있을 필요를 못 느꼈다며 스스로를 위해 제주행을 택했다.

루시드폴은 제주 일과에 대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차를 마시고 새 앨범 작업을 한다. 오후에 밭에 가서 일을 할 때도 있고 빨래도 한다"고 여유로운 일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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