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혼인 우울증 왔다는 안영미, "남편 미국에 있어 외로워..뭘 먹어도 맛없다" 눈물

글쓴이: koaama  |  등록일: 05.04.2021 15:22:05  |  조회수: 643
안영미(사진)가 결혼 후에도 남편을 볼 수 없는 상황에 혼인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가 오랜만에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현재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만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안영미는 “내가 혼자 있지 않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정주리는 “결혼 1년 동안 2번 만났느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한 번 만났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담소를 나눈 이들은 김미려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육아와 살림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안영미는 김미려의 남편 정성윤을 보며 “형부 보니까 우리 깍쟁이 왕자님(남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결혼한 후 단 2주만 함께 지냈다”면서도 2세 계획을 털어놨다. 그는 “왕자님 DNA와 나의 DNA가 인위적으로 만났다. 수정 후에 냉동시켰다. 따로 얼려 놓으면 더 성공할 확률이 적다고 해서 수정했다. 내년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려와 정주리는 힘들어하는 안영미를 향해 “코로나19라도 없어지면 좋을 텐데 얼마나 보고 싶겠냐”고 다독였고, 안영미는 “지금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안영미는 “항상 외롭고 늘 보고 싶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내가 집에 가면 TV만 본다. 취미 생활도 없는 사람이라 TV만 보는데 뭘 봐도 재미가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다. 그냥 신혼살림들이 말이 신혼살림이지 다 필요가 없던 거였다. 그러면서 와 닿았던 거 같다”며 남편의 빈자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나는 혼인 우울증이 왔다”며 개그로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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