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전여빈

글쓴이: Lucina  |  등록일: 04.22.2021 09:50:09  |  조회수: 717
전여빈은 그동안 없었던 캐릭터죠. 쌍꺼풀 없는 눈매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 무심한 듯한 말투. 매번 맡는 캐릭터마다 색다르게 변신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2015년 영화 <간신>으로 데뷔해 드라마 <구해줘>, <멜로가 체질> 등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2017년 영화 <죄 많은 소녀>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10개가 넘는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녀. 3년 만에 꽉 찬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전여빈은 최근 드라마 <빈센조>와 영화 <낙원의 밤>으로 또다시 연속 홈런을 날렸습니다. 두 작품 모두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오늘 한국의 톱 10 콘텐트’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죠. 두 작품에서 정반대 캐릭터를 완성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전여빈. 두 작품 속 그녀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기도 합니다.

<빈센조>에서 전여빈은 독종 변호사 홍차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변호사 홍차영. 내면에는 아픔이 있는 역할로 복잡한 인물인데요, 전여빈은 홍차영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했습니다. 초반에는 과장된 연기가 낯설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제 홍차영 없는 <빈센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죠.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선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전여빈은 벼랑 끝에 선 여자 재연 역을 맡았습니다. 절망을 숨길수록 더 차가워지는 재연의 내면을 전여빈은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가장 강하면서도 약하고, 절망적이지만 희망적이기도 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죠. 전여빈이 보여주는 마지막 10분은 전율을 느끼게 만듭니다.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여전히 “앞길이 구만리라고 생각한다”는 그녀. 아직 한창 남은 그녀의 ‘구만리’를 함께해보죠. 꽤 즐거운 여정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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