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왕년 스타들 고충 고백, 시청자들 오해풀어

글쓴이: 리프트란  |  등록일: 12.02.2020 10:19:36  |  조회수: 341
불청’에서 왕년 스타들이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고충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몰랐다”며 그들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12월 1일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 강수지가 과거 고충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쳇바퀴처럼 반복됐던 과거 일상을 떠올렸다. 그는 “가수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밤일 안 하는 날이 올까? 생각할 정도”였다며 당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완선은 “스케줄 끝나고 8시 30분부터 (행사가) 시작됐다”며 “차 타고 여기저기 행사를 다니고 집에 도착하면 2~3시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방이 2층인데 피곤해서 네발로 기어 올라가 침대에도 못 들어가고 바닥에서 잤다”며 당시 피곤했던 일상을 회상했다. “침대도 안 들어가고 바닥에 쓰러져 자다 1~2시간 지나 샤워를 하고 잠깐 눈 붙이고 스케줄을 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그는 ‘내가 왜 가수가 됐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라고 고뇌했음을 밝혔다.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강수지는 “완선이 힘들었겠다”며 공감했다.

김완선은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릴 정도로 센세이션한 인기를 얻었다.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인기를 얻었던 그도 나이트클럽 행사를 감수해야 했다.

90년대 청순 스타로 사랑받던 강수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는 생계 때문에 행사를 뛰었다고 털어놨다. 전성기 때 행사를 다니지는 않았다. 이혼 후 딸을 키우기 위해 행사를 선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


강수지는 “‘보랏빛 향기’로 나이트 행사를 하는 것도 큰일”이라며 “신나지도 않으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는 눈빛을 보냈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빛나는 모습만 보여주던 스타들이 털어놓은 고충이었다. 그 자리에 앉아있던 이종범, 강문영, 권선국, 강수지, 김완선은 추억을 회상하며 고충을 공감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그들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을 것.

특히 비슷한 입장인 김완선, 강수지는 더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그동안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깊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서로를 공감했다. 선풍적인 인기, 연이은 성공으로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던 그들이었다.

시청자들은 고충을 들으며 그들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완선 언니, 그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어요”, “지금이 더 행복해 보여요”, “화려한 스타들도 저마다 고충이 있었구나” 등 댓글을 남겼다.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여러 오해를 갖고 있던 스타들. 고충 고백이 오해를 벗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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