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면 1000달러 보너스"'직원 모시기' 나선 美기업들

글쓴이: danielhanl  |  등록일: 05.14.2021 16:45:06  |  조회수: 740
아마존, 시간당 17달러 지급
맥도날드·치폴레 등 외식업체
급여 올리고 두둑한 보너스 약속

美 기업들 치열한 구인 경쟁에
바이든 '최저임금 15달러' 탄력

늘어난 인건비, 인플레 부추길 듯

미국 최저임금을 시간당 7.5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리자는 법안이 미 정계에서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표류 중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굳이 입법에 애쓰지 않아도 될 듯한 분위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15달러 이상의 시급을 먼저 제시하며 ‘직원 모시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 경기가 살아나면서 구인 수요는 폭증한 데 비해 근로자가 부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임금 인상분이 소비자가격에 전가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하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원 7만5000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입 직원의 평균 시급으로는 17달러를 약속했다. 1000달러의 보너스도 주기로 했다. 아마존은 지난달엔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를 들여 현직 근로자 50만 명 이상의 시급을 0.5~3달러씩 올려주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도 앞으로 3개월 동안 미 직영점 650곳에서만 직원 1만 명을 신규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직영점 근로자 3만6500명 이상의 시급을 지금보다 평균 10% 올려 13달러 이상씩 지급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2024년까지 직영점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15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맹점에도 임금 인상을 권유할 방침이다.

앞서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 치폴레는 미국에서만 2만 명을 고용하겠다면서 평균 시급을 다음달 말까지 15달러로 올리겠다고 선포했다. 지난해 중반 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근로자의 시급 중간값은 11.47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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