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남대, 귀리 성분 실험 결과 치매 증상 완화 확인

글쓴이: stephanie9  |  등록일: 12.04.2019 10:03:39  |  조회수: 894
귀리에 함유된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4일 전남대학교와 함께 한 동물실험 결과 귀리의 '아베난쓰라마이드(이하 Avn)'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Avn은 현재까지 보고된 곡물 중에는 유일하게 귀리에만 있는 물질이다.

전 세계 치매 환자의 60~70%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추정되며, 이는 뇌에 쌓인 독성 단백질로 인해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에 Avn의 일종인 Avn-C 성분을 2주간 먹인 결과 뇌에서 억제됐던 기억 형성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 대상 쥐는 행동 평가에서도 정상 수준의 기억력을 보였고, 치매 증상 중 하나인 공격적 행동도 완화됐다.

특히 농진청은 국산 귀리 품종인 '대양'에 Avn-C가 다른 품종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특허 절차를 마치고 미국과 유럽, 중국 특허도 출원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소재 개발 기술 확보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