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프 사진관이 MZ세대 사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매장 앞 기다란 대기줄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사진 = RGB포토스튜디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의 온라인 PT와 사진관 이용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한카드가 실시한 MZ세대의 소비문화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편의점을 애용하는 실속파이지만 자신을 위해 소비할 때는 높은 금액도 과감히 지불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주요 운동 영역별 MZ세대의 이용액은 2019년 상반기에 비해 온라인 PT가 373%, 테니스장이 336%, 실내외 골프장이 202%, 스포츠센터가 150%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MZ세대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였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챙기는 MZ세대에서 하나의 문화가 된 만큼 운동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용, 체형 관리, 마사지 등과 같이 자신을 위해 선물을 주는 셀프기프팅도 MZ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사진관 이용 건수 중 80%를 MZ세대가 차지했는데 MZ세대의 사진관 이용은 2021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287%나 급증했다. 프로필 사진, 보디 프로필 등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MZ세대는 자기계발에도 아낌없이 투자해 일반학원의 MZ세대 이용 건수가 지난해에 2019년 대비 117%가 늘었고, 온라인 클래스의 MZ 세대 비중은 78%에 달했다.
한편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2.5%가 MZ세대에 속할 정도로 주력 소비층이다.
이들은 또 커피 전문점과 음식점에서 신한카드 전체 이용건의 67%와 52%를 차지했다. 온라인 결제 이용 건수도 지난해에 2019년보다 113%가 늘어 다른 세대보다 10%포인트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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