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美골프대회 기간에 해외로 이상직의 수상한 출장

글쓴이: felix1  |  등록일: 10.01.2020 15:31:43  |  조회수: 306
이스타항공의 창업주로 회사 부실 경영과 대량해고 사태 등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과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들의 미국 골프대회 출전 기간에 맞춰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한 이 의원은 부임 후 7차례 미국 출장 중 4번의 출장이 아들이 출전한 골프대회의 시기와 지역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2018년 7월22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미국 뉴욕·워싱턴·시카고에 ‘스타트업 지원 및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채널 구축’을 명목으로 1391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출장을 다녀왔다. 이 의원의 아들은 2018년 7월30일부터 같은 해 8월4일 동안 시카고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7월14일~20일에는 뉴욕·보스턴·워싱턴D.C 등 미국 동부 출장을 다녀왔는데, 같은 달 11일~14일에 미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 의원 아들이 출전한 골프대회가 열렸다. 출장 소요 경비는 1227만원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7월27일부터 8월4일 시카고·LA·시애틀 출장은 7월29일~8월3일 시카고에서 열린 골프대회와 일정이 겹쳤다. 지난해 8월14일~26일 출장은 아들의 모교 애리조나주립대가 있는 피닉스에서 잡혔다. 두 출장 소요경비는 각각 1300만원 1365만원이었다.

류 의원은 해외 출장 중 미국으로의 출장은 일정이 유독 길었고, 미국 출장 7회 중 4번의 출장이 아들의 골프대회 기간과 겹칠 뿐 아니라 1번의 출장은 골프대회 직전 시기에 다녀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1건의 미국 출장은 아들의 모교 소재지로 다녀온 상태다.

전주와 군산 등 전북 지역에 집중된 이 의원의 국내 출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실상 이사장 신분으로 지역구를 사전에 닦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사장에 재직하면서 220회에 걸쳐 전국에 외부 일정을 잡았는데, 서울 97회와 대전·세종 17회를 제외하고는 전주 30회와 군산 10회 등 전북 지역에 44회를 방문했다. 그 밖의 전국 도시 방문은 62회였다.

류 의원은 “국민 혈세를 개인적인 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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